[PO4] NC의 3차전 불펜 총력전, 4차전에 영향 미칠까

박수진 인턴기자 / 입력 : 2016.10.2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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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3차전 패전투수 NC 김진성 /사진=OSEN


NC 다이노스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6명의 투수를 총동원했지만 끝내 경기를 LG 트윈스에 내주고 말았다. 이런 총력전이 4차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NC는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와의 경기에서 연장 11회말 끝내기 점수를 내주며 1-2로 패하고 말았다.


야구는 흔히 투수 놀음이라고 한다. 강력한 투수진을 보유한 팀이 승리 가능성이 더 높다. 특히 포스트시즌 같은 단기전에서는 마운드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

NC와 LG는 25일 플레이오프 4차전 선발로 각각 해커와 우규민을 예고했다. 그런데 NC는 3차전에서 선발 장현식 포함 6명의 투수를 동원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최금강, 임창민, 원종현, 이민호, 김진성 등 필승 계투진들이 모두 등판했다.

특히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한 원종현은 8회말 문선재의 타구에 종아리를 맞고 강판됐다. 원종현의 종아리 상태 또한 변수다.


일단 NC 불펜진에 한정해 볼 때, 25일 4차전에 나설 때 연투가 아닌 투수는 배재환, 구창모, 임정호까지 3명.

반면 LG는 1차전 선발로 나왔던 소사를 구원으로 등판시켜 불펜진의 과부하를 줄였다. 이날 LG는 소사를 포함해 정찬헌과 진해수, 봉중근, 임정우 등 NC와 똑같이 6명의 투수를 등판시켰다. 그렇지만 이동현, 김지용, 윤지웅 등의 필승 계투진을 아꼈다.

양 팀 입장에서는 선발투수가 이닝을 길게 소화해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다. 하지만 상황에 따라 선발이 흔들리는 경우도 대비, 불펜투수의 조기 투입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을 보면 일단 상대적으로 불펜을 아낀 LG가 NC에 비해 유리해 보인다.

NC는 3차전 패배로 시리즈 전적 2승 1패가 됐다. 4차전까지 내준다면 동률이 된다. 반면 LG는 3차전을 가져왔지만 여전히 1패만 더 하면 포스트시즌에서 탈락이다. 때문에 선발 우규민을 일찍 내릴 수도 있다.

2승의 여유가 있음에도 3차전에서 불펜을 총동원한 NC의 전략이 과연 4차전에서 어떤 영향이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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