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라스' 김국진♥강수지 불타는 로맨스..김수용·박수홍 웃음폭탄

한아름 인턴기자 / 입력 : 2016.10.27 00:36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불타는 라스 특집'편은 어느 때보다 화끈한 입담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가운데 강수지 김국진의 로맨스와 박수홍의 달라진 인생철학이 눈길을 끌었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불타는 라스 특집'으로 강수지, 김완선, 박수홍, 김수용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수지는 공개연애 중인 김국진을 언급했다. 강수지는 "김국진에게 손편지를 두 번 받았다"며 "선물로 받고 싶다고 한 편지라, 한 장 써줄 줄 알았는데 세 장이나 써주더라"라며 감동 받은 일화를 전했다.

"김국진의 생일엔 뭘 해줬다"는 MC의 질문에, 강수지는 "묵주 팔찌를 선물로 줬는데, 잃어버렸다"고 전했다. 이에 MC들은 "이건 대판 싸울 거리다. 서운하지 않냐"고 말해 김국진을 민망하게 했다. 하지만 이에 강수지가 "왜 화가 나냐. 잃어버린건데"라고 되묻는 모습으로, 김국진과 천생연분 커플임을 알렸다.

또 박수홍의 솔직 담백한 입담이 이어졌다. 박수홍은 마트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에게 헌팅을 시도했다가 거절당한 사연을 털어놨다. 박수홍은 "마트에서 야상에 하체 실종 패션을 하고 있는 여성을 발견했다"라고 이야기를 시작했고, 이에 윤종신은 "하의실종이 아니고 하체 실종이냐"고 지적해 모두를 웃게 했다.


박수홍은 "그 여성이 눈을 마주치면 살짝 웃더라"라며, "'나도 모르게 다가가서 너무 맘에 드는데 커피 한잔 할 수 있냐'고 물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수홍은 "그 여성은 "저 보기보다 어려요"라며 만남을 거절하더라"라며 허탈한 마음을 털어놨다. 또 박수홍은 "어무리 어리게 봐도 80대 생이었다"라며 뒤끝 있는 모습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박수홍은 이미지가 만든 고충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박수홍은 "착한 이미지 때문에 더 착하게 살게 됐다"라며 "인사를 너무 습관처럼 하다 보니, 어느 순간 마네킹에도 인사를 하고 있더라"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 박수홍의 확실한 인생철학이 눈길을 끌었다. 박수홍은 "오래 방송생활을 하다보니, 내 방송 내 프로그램 같은 건 없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박수홍은 "예전엔 프로그램을 오래하려 애썼는데, 이제는 조짐이 보이면 내가 먼저 그만 둘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홍은 과거에 상처받았던 일화도 털어놨다. 박수홍은 "예전에 한 프로그램 시작할 때 당시 스태프들이 '박수홍 씨만 하면 영원히 할 것'이라고 했는데, 어느날 매니저에게 '이번주가 마지막'이라고 문자로 끝을 알리더라"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박수홍은 "열 받아서 안 한다고 했다. 그런데 마음이 약해서 마지막 방송 하긴 했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했다.

마지막으로 박수홍은 "내가 흉보는 이유는 그분도 느껴야되니까"라더니 "난 남의 흉 웬만하면 안 봤다. 그런데 앞으로 남의 흉보고 살 것"이라고 선언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웃게 했다.

강수지는 "이 자리에 오기는 쉽지 않았지만 좋은 시간 이었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강수지는 김국진을 "내 삶의 나무 같은 사람"이라고 지칭했고, 김국진 또한 강수지를 "나뭇잎"이라고 지칭해 부러움의 야유를 들어야만 했다. 이에 박수홍은 "이렇게 로맨틱 할 줄이야"라고 분개하는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
기자 프로필
한아름 | hans9@mtstarnews.com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한아름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