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릿' 이다윗 ""자폐 캐릭터..'말아톤' 조승우와는 달라"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11.11 11:56
  • 글자크기조절
image
배우 이다윗 / 사진=홍봉진 기자


영화 '스플릿'(감독 최국희)에서 자폐증 연기를 펼친 이다윗이 '말아톤'의 조승우와는 다른 캐릭터였다며 손사래를 쳤다.

지난 9일 개봉한 '스플릿'에서 자폐증 볼링 천재 영훈 역을 맡아 영화의 히든카드 역할을 톡톡히 해낸 이다윗은 "캐스팅 제안을 받았을 당시부터 '말아톤'에서 조승우 선배가 연기했던 초원이가 떠올랐다"며 "그것을 뛰어넘어야겠다 생각한 적은 없었다. 다만 비교될 것이라 생각하니 걱정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다윗은 "저는 아직 어리고 연기를 계속 할 할 것이고, 또 앞으로 이런 고민을 또 할 수도 있을 텐데, 그때마다 포기하고 도망칠 순 없다고 생각했다"며 "잘하든 실수를 하든 경험을 쌓아야 할 시기고 얻어갈 게 있겠다 생각하고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이다윗은 "어느 날 감독님이 '우린 초원이랑 정말 다르다고 생각을 해'라면서 '말아톤'을 보지 말라는 하셨다. 전날도 '말아톤'을 봤을 만큼 출연을 결정하고 가장 많이 본 영화가 '말아톤'이었다"고 너털웃음을 지으며 "그 때부터 영훈이는 그와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하고 우리만의 것을 만들자 생각했다. 여전히 부족함이 많지만 노력한 만큼 봐주신 것 같다"고 흐뭇해 했다.
기자 프로필
김현록 | roky@mtstarnews.com 트위터

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