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신재영 "나이가 있는데 신인상 받아 쑥스럽다"

양재=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11.1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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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영.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이 압도적인 득표로 KBO리그 신인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신재영은 14일 서울 양재동 The-K 호텔 서울 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상식'에서 올 시즌 신인왕으로 호명됐다. 신재영은 1위는 5점, 2위는 3점, 3위는 1점을 받는 점수제로 변경된 집계 방식에서 465점 만점에 453점을 받았다.

신재영은 올 시즌 1군에 등록, 프로에 데뷔한 선수다. 2011년에 단국대를 졸업하고 NC 다이노스에 입단했으나 큰 활약을 하지 못하고 2013년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넥센 입단 후, 경찰청에서 군복무를 했고, 올 시즌 선발 마운드에 올라 팀의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 15승 7패 평균자책점 3.90을 마크하며 넥센의 첫 토종 15승 투수가 됐다. 다승 부문은 공동 3위, 평균자책점은 7위, 소화 이닝(168⅔)은 11위에 올랐다.


역대 신인왕 수상 선수 중 15승 투수는 18승의 김건우(1986년, MBC), 19승의 박정현(1889년, 태평양), 17승의 염종석(1992년, 롯데), 18승의 류현진(2006년, 한화)까지 4명에 불과했다. 신재영은 이 뒤를 이어 5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수상 후 신재영은 "나이가 있는데 이런 상을 받아 쑥스럽다. 투표해 주신 기자님과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저를 이 팀에 데리고 와주신 이장석 대표님께 감사하다는 말 전하고 싶다. 감독님, 코치님, 프런트에게도 감사하고 부모님께도 효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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