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우즈벡전은 단두대 매치, 더 뻔뻔하게 임할 것" 각오 (일문일답)

파주=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11.1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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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5차전 대한민국-우즈베키스탄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구자철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 대표팀의 공격을 책임질 구자철(27,아우크스부르크)이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한국 축구 대표팀(FIFA랭킹 44위)은 오는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삼벨 바바얀 감독이 이끄는 우즈베키스탄(FIFA랭킹 48위)을 상대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5차전(JTBC 생중계)을 치른다.

한국은 1위 이란(3승1무,승점 10점), 2위 우즈베키스탄(3승1패,승점 9점)에 이어 2승1무1패를 기록, 조 3위에 머물러 있다. 따라서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확보, 2위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구자철은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구자철과의 일문일답.


- 각오는

▶ 내일 경기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 선수들 모두 잘 알고 있다. 승점 3점을 획득해야 저희가 러시아에 가는 데 있어서 좋은 위치를 선점할 수 있다.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한데 하고 싶은 얘기가 있나

▶ 내일 경기가 중요한 건 사실이다. 먼저 캐나다전에서 자신감을 찾았다. 그러나 최종예선과 친선경기를 비교하는 건 힘들 것 같다.

조금 더 머리를 차갑게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단두대 매치이기 때문에 1:1 싸움서 지면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 본다. 선수들 각자 1:1 싸움서 치열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전술적인 면, 또 현재 컨디션을 봤을 때 좋은 경기를 보여줄 거라 생각한다. 부담감과 압박감을 떨치고, 냉정함과 함께 더 전투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다.

- 4년 전 안방서 우즈베키스탄전을 떠올리면

▶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는데 가족들과 함께 본 적이 있다. 관중들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서울서 우즈벡이 좋은 경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1-0으로 이긴 것을 기억한다.

제가 분데스리가에서 경기를 뛰면서 경기력이 좋지 않고 ,부상 선수가 복귀하며 압박감이 올 때 '고비를 무조건 넘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정신력을 다잡고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 집중했다.

내일 경기 또한 굉장히 중요한 경기라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가 말하고 있다. 내일 경기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좀 더 집중할 것이다.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겠다. 더 뻔뻔해지기도 해야 할 것 같다. 실수 없이 마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실수를 해도 더 뻔뻔하게 90분을 최대한 잘 이끌어서 승점 3점을 갖고 올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 우즈베키스탄과 상대해 20년 간 진 적이 없는데

▶ 자금 저희에게 주어진 상황을 볼 때, 심리적인 압박감을 즐기고 있는지, 혹은 부담을 갖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저희의 자신감도 중요하겠지만 우즈벡에게는 동기 부여도 될 수 있다. 저희는 좀 더 신중하게 다가가야 한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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