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국 "국가대표?.. 기대했지만 슈틸리케감독 결정 존중"

동대문=박수진 기자 / 입력 : 2016.11.1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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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공서영, 정조국, 이근호 /사진=박수진 기자


'2016 K리그 MVP' 정조국(32, 광주FC)이 국가대표팀 탈락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정조국은 1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된 '프로스포츠 스폰서십 페어' 토크 콘서트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조국은 시즌을 마친 소감과 여러 가지 생각을 밝혔다.


정조국은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 31경기에 출장, 20골을 득점하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낸 바 있다. 특히 17골을 넣은 아드리아노(FC서울)를 3골 차로 제치고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K리그 MVP와 베스트 11, 득점왕 등 3관왕에 오른 정조국은 시즌을 마친 소감에 대해 "2003년 신인왕을 수상한지 13년 만에 큰 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 팀 동료들과 코칭스태프 믿음 덕분에 큰 활약을 할 수 있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조국은 국가대표팀 탈락에 대한 질문을 받자 "솔직히 이번 11월 대표팀 명단에 기대했던 것이 사실이다. 어렸을 때와는 달리 담담하더라. 슈틸리케 감독님의 결정을 존중한다"라며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국가대표로 뛰고 싶을 것이다. 그라운드에서 매 순간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조국은 "사실 지금 한국 축구가 위기 아닌 위기를 맞고 있다. 이럴수록 팬들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K리그 경기장 직접 오셔서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소망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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