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일 "공격 생각 안한 것 반성.. 주도적으로 공격했다"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1.1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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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김준일.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전주 KCC 이지스를 잡고 단독 1위가 됐다. 고전했지만, 끝내 승리를 가져왔다. 그리고 '토종 빅맨' 김준일(24, 201cm)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1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KCC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82-7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삼성은 KCC전 2연승과 홈 7전 전승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8승 2패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가 없었던 고양 오리온을 밀어내고 단독 1위가 됐다.

이날 삼성은 외곽이 철저할 정도로 침묵했다. KCC가 외곽 수비에 치중한 탓이다. 하지만 인사이드에서는 우위를 보였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7, 199cm)가 36점 11리바운드를 올리며 골밑을 지배했다.


그리고 김준일(24, 201cm)이 16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더했다.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 동안 공격 이외의 부분에 집중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경기 후 김준일은 "접전 상황에서 역전 당하지 않고 이겨서 너무 기분 좋다"라며 소감을 남겼다.

이날 공격이 좋았다는 말에는 "1라운드에서는 공격 상황에서 (김)태술이 형에게 스크린을 걸어주려고 하고, 하이포스트에서 나눠주려고 하다 보니, 공격을 생각하지 않고 했다. 최근 5경기에서 계속 한 자릿수 득점이었다"라고 짚었다.

이어 "스스로 반성하게 됐다. 내가 공격적인 부분을 살려야, 라틀리프에 대한 견제가 덜해질 것 같다. 오늘 1쿼터 뛸 때부터 주도적으로 공격을 하려고 했다. 앞으로 시즌을 치르면서 조금씩 조정해 나갈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태술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김)태술이 형이 스크린만 걸어주면 잘할 수 있다고 말한 것을 기사에서 봤다. 많이 걸어주려 한다. (김)태술이 형한테 스크린을 걸면, 수비가 분산되는 경우가 많아 찬스가 나오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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