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캡틴' 권순태 "휴대폰에 저장해가며 분석, 우승하겠다"

전주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11.18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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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태가 18일 열린 공식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김우종 기자





전북 현대의 캡틴 권순태(32) 골키퍼가 ACL 결승전을 앞두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전북 현대는 19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알 아인(아랍에미리트)을 상대로 '2016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SBS스포츠 생중계)을 치른다. 먼저 1차전이 전북의 홈인 전주에서 열린 뒤 2차전은 오는 26일 알 아인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전북 현대는 2006년 ACL 무대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10년 만에 ACL 정상에 도전한다. 전북은 2006년 ACL 결승에서 알 카라마흐(시리아)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바 있다.

경기를 하루 앞둔 1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전북은 최강희 감독 그리고 선수단을 대표해 권순태 골키퍼가 참석했다. 다음은 권순태 골키퍼와의 일문일답.


- 결승전을 앞둔 소감은

▶ 어느덧 2006년 이후 챔스 결승에 오기까지 1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당시엔 신인이었고, 지금은 주장을 맡고 있다.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 (우승을 향한) 갈망과 열망은 늘 가슴 속에 존재했다. 2011년 아픔이 있다. 홈에서 1차전을 시작하는 만큼, 기량과 역량을 발휘해 1차전을 잘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

- 알 아인은 강한 공격수들이 많다. 주장, 그리고 골키퍼로의 부담감은 없나

▶결승에 올라온 팀이라면 그 정도의 공격력과 수비력은 당연히 갖췄다고 본다. ACL서 많은 경기를 했고, 모든 팀들이 공격적인 선수를 활용했다. 그런 부분에 대해 예선에서 많이 경험했다.

주요 선수는 따로 동영상을 통해 움직임과 슈팅 등을 폰에 저장하며 보고 준비하고 있다. 어려울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잘 해왔다. 경기장 안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 10년 전 우승 당시와 일정이 똑같은데

▶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패턴도 비슷하다. 좋은 것 같다. 그런 기억들을 한 번 더 이어갈 수 있는, 또 마지막에 원하는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는 거라 생각한다. 당시와 많은 게 달라졌지만 원하는 트로피 가져오겠다. 어떤 어려움 있더라도 좋은 기억으로 마무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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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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