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28점' 삼성, LG 꺾고 홈 최다 9연승 행진

잠실실내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1.20 17:49
  • 글자크기조절
image
라틀리프. /사진=KBL





서울 삼성이 창원 LG를 꺾고 홈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홈 9연승은 팀 자체 최대 홈 연승 기록이다.


삼성은 20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LG와의 경기에서 103-9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016년 2월17일 kt전부터 이날까지 홈에서 열린 경기서 모두 승리하면서 홈 9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의 외국인 듀오 활약이 돋보였다. 라틀리프는 28점 13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크레익도 24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삼성의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임동섭도 3점슛 5개로 15점을 넣으면서 팀 승리에 기여했다.

image
삼성이 홈 9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사진=KBL






1쿼터 : '라틀리프의 골밑+3점 5방' 삼성의 기선 제압

삼성 30 : LG 19

라틀리프 8점 4리바운드(공격 3)

3점슛 5방(임동섭 2, 최윤호 2, 주희정 1)

삼성은 경기 초반부터 라틀리프의 공격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라틀리프는 공격 리바운드를 연거푸 잡아내면서 골밑에서 착실하게 득점을 쌓았다. 김종규, 김영환에게 점수를 빼앗겨 7-7로 맞섰으나 이때 임동섭의 3점슛이 터졌다. 그러자 라틀리프가 연달아 득점을 가져오면서 16-9로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흐름을 탄 삼성은 3점슛으로 LG를 괴롭히기 시작했다. 주희정이 먼저 3점슛을 넣었고 교체 투입된 최윤호도 3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시켰다. 외곽슛의 힘으로 삼성은 30-19로 앞서갔다.

2쿼터 : 크레익+라틀리프 16점 합작, 분위기 주도

삼성 50 : LG 42

라틀리프 8점 1스틸 1블록/크레익 8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삼성은 2쿼터에도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크레익과 라틀리프가 골밑에서 LG에 우위를 점하면서 안정적으로 득점을 뽑아냈다. 리틀과 정창영에게 3점슛을 허용해 36-30으로 격차가 줄어들며 잠시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문태영과 크레익이 LG 수비를 뚫어내면서 흔들리는 중심을 잡았다. 그리고 라틀리프의 장기인 속공이 추가되면서 삼성은 도망가기 시작했다. 삼성의 외국인 듀오 크레익과 라틀리프의 활약은 계속됐고 삼성은 50-42로 2쿼터를 마쳤다.

image
크레익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3쿼터 : '16점'크레익, LG의 골밑을 폭격하다

삼성 80 : LG 67

크레익 16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삼성은 예열이 끝난 크레익의 공격본능을 활용했다. 크레익은 특유의 개인기로 LG의 골밑을 장악했다. 골밑에서 점수를 계속에서 가져오면서 56-44를 만들었다. 외곽도 살아났다. 문태영과 임동섭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LG를 괴롭혔다. LG에서 기승호가 돌파와 3점슛으로 분위기를 살리려고 했으나 삼성의 기세가 워낙 거셌다. 삼성은 라틀리프를 통한 확률 높은 공격으로 LG를 정신 없이 몰아쳤다. 덕분에 삼성은 80-67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 삼성, LG 추격 뿌리치고 홈 9연승 행진

삼성 103 : LG 93

임동섭, LG 추격 끊는 3점슛 2개!

삼성은 4쿼터 LG의 끈질긴 추격을 끊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김태술의 활약이 좋았다. 김태술은 3점슛으로 림을 갈랐고 상대의 파울을 유도하는 영리한 플레이로 삼성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그러나 LG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슛 감각을 회복한 기승호의 3점슛이 나왔다. LG의 공격을 막지 못한 삼성은 86-78로 추격을 허용했다. 이때 임동섭의 3점슛이 빛났다. 임동섭의 3점슛 2개를 연달아 넣으면서 LG의 달아오른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후 남은 시간 리드를 끝까지 지킨 삼성은 홈 9연승이라는 기쁨을 누렸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