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측 "2012년 새누리당 행사 불참..찍혔다면 그때부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11.2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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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 사진=이동훈 기자


전 피겨 국가대표 선수 김연아의 소속사 측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불이익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3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대한체육회 선정 2016 스포츠영웅 헌액식' 및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연아는 최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늘품체조 행사에 참석하지 않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불이익을 당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김연아의 에이전시인 올댓스포츠 구동회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근래 (김연아 선수가) 문체부에 찍혔다는 이야기는 소문으로 들었다"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문체부가 어떤 이유로 김연아를 싫어하는지 그런 이야기는 보도를 통해서 접했다"라며 "2012년 새누리당 관련 행사에 초청받았었는데 참석 못했다. 만약 김연아가 문체부에 찍혔다면 그때부터가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구동회 대표는 구체적으로 누구에게 늘품체조 초청을 받았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구 대표는 "김연아가 평창올림픽 홍보대사가 되고 나서 너무 많은 행사에 참석하기 어려워서 평창올림픽이나 동계스포츠 관련 행사 등으로만 조율해달라고 요청해 왔다"라며 "맞지 않는 요청은 제 선에서 거절했기 때문에 당시 김연아 선수에게 (늘품체조 관련 요청 사실을) 전달하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늘품체조 행사 불참 이후 불이익을 느꼈느냐는 질문에 "제가 개인적으로 느끼는 건 없다"며 "이야기가 너무 퍼져나가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김연아는 늘품체조와 관련해서도 "그런 행사가 있는지도 몰랐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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