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승 합작' 韓 낭자들, 내년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11.26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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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장하나-김세영-김효주(시계방향으로)./AFPBBNews=뉴스1





2016년에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한국 낭자들의 활약은 대단했다. 총 33개 대회에서 9승을 합작했다.


LPGA투어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을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5승을 올리면서 다승, 올해의 선수, 상금왕의 주인공이 됐고,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승을 거뒀음에도 무관에 그쳤다.

한국 선수들은 총 9승을 합작했다. 장하나(24, BC카드)가 3승, 김세영(23, 미래에셋)이 2승, 전인지(22, 하이트진로), 신지은(24, 한화), 김효주(21, 롯데), 김인경(28, 한화)이 각각 1승씩을 보탰다. 세계랭킹 TOP10에는 총 5명의 선수들이 포진됐다.

특히 세계랭킹 3위로 마감한 전인지는 5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역대 남녀 메이저 역대 최저타 신기록을 세우며 올 시즌 첫 우승을 달성,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전인지는 신인상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해 김세영에 이어 2년 연속 LPGA 신인왕을 배출하게 됐다.

더불어 최종전에서 극적으로 최저타수상(베어트로피)의 주인공이 되며 2관왕을 차지한 전인지다.

골프 강국인 미국이 2승에 그치면서 한국 낭자들의 활약은 더욱 돋보일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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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사진=KLPGA 제공





여기에 내년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바로 박성현과 박인비 때문이다. KLPGA를 평정한 '대형 루키' 박성현(23, 넵스)이 2017시즌 LPGA에 도전장을 내민다. 올 시즌 20개 대회에 참가해 7승을 거두면서 KLPGA를 자신의 독무대로 만들었다.

또한 올 시즌 LPGA 7개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내면서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부상 여파로 우승이 없었던 박인비(28, KB금융그룹)도 가세한다. 부상이 있었음에도 리우올림픽서 대단한 집중력을 보여주며 금메달을 목에 건 박인비는 내년 시즌 부상을 털고 필드에 복귀한다.

이 둘의 합세로 보다 더 큰 동력을 얻은 한국 낭자들이 내년 시즌도 LPGA에서 강세를 이어나갈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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