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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서정원 수원 감독과 황선홍 감독이 점수 예상을 하고 있다. |
FA 결승전에서 맞대결을 펼치는 서울 황선홍 감독과 수원 서정원 감독이 우승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황선홍 감독과 서정원 감독은 24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2016 KEB 하나은행 FA컵' 결승전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맞대결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서울과 수원은 11월 27일과 12월 3일 FA컵 우승컵을 두고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2차례 맞대결한다.
양팀 감독은 이번 FA컵 결승전 예상점수를 적어달라는 요청에 모두 1점차 승부를 예상했다. 황선홍 감독은 1차전 '2-1', 2차전 '1-0'을 적었고, 서정원 감독은 1, 2차전 모두 '1-0'을 예상했다.
FA컵 우승 경험이 있는 황선홍 서울 감독은 "아무래도 1차전 경기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전북을 상대로도 우리 수비진들은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우리 수비수들이 시즌 막판 좋아졌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황 감독은 "수비진들의 타이트함과 적극성에 포커스를 맞춰 준비할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선수로서 2002년 FA컵 우승과 MVP를 차지했던 서정원 감독은 "FA컵은 전통적으로 득점이 많이 나지 않았다. 실점하지 않는 경기를 펼치겠다"며 "이번 결승전에서 골을 안 먹지 않는 경기를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계획도 전했다. 서 감독은 마지막으로 "미드필더 싸움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