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문경은 감독 "올 시즌 가장 마음에 드는 경기"

원주=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1.25 21:15
  • 글자크기조절
image
문경은 감독. /사진=KBL





서울 SK 문경은 감독이 올 시즌 가장 마음에 드는 경기를 했다며 기뻐했다.


SK는 25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에서 79-7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가 연패서 탈출한 반면 동부는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춰야 했다.

김선형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선형은 15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화이트는 2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힘을 보탰고 김민수도 18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문경은 감독 "준비한 대로 경기가 풀렸다. 가장 마음에 드는 경기를 했다. 선수들의 집중력도 좋았고 맡은 바 임무를 훌륭히 해줬다. 특히 빅맨들이 잘했다. 수비도 물론 공격에서도 잘해주면서 승리할 것 같다. (부상으로 빠진) 심스가 합류하면 더 단단해지길 바란다.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외국인 선수가 없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창무의 활약에 대해서는 "4쿼터에 화이트를 더 활용할 수 있는 옵션이 하나 생긴 것 같다. 송창무와 심스가 같이 뛰는 것은 힘들다. 전체적으로 느려진다. 하지만 화이트가 있을 때는 효과적으로 쓸 수 있다. 송창무가 버틸 수도 있지만 그 선수가 뛰면 김민수와 최준용의 동선이 겹치지 않는다. 두 선수가 활약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준다. 그래서 최준용과 김민수의 찬스가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답했다.

문경은 감독은 투지 있는 경기력을 보여준 최준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공격 옵션을 초반에 많이 줬다. 훌륭히 잘해줬다. 아무 것도 아닌 것이지만 공격 리바운드에 뛰어 들어가 귀찮게 하는 것이 상대 속공을 막아준다. 아주 예뻐 죽겠다. 리바운드를 편하게 잡는 상황에서는 드리블을 길게 처리해서 나갈 수 있다. 최준용이 잘해주고 있다. 기대했던 것보다 더 크다. 만들고 싶은 선수였는데 이미 많이 올라가 있다. 과연 1, 4쿼터에 20분을 쓸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있었는데 반대로 너무 잘하고 있다. 없어서는 안될 주력 선수로 안착했다"고 칭찬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