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활약' 김선형 "'빅맨' 창무-우겸 형에게 고맙다"

원주=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1.2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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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사진=KBL





서울 SK 김선형이 원주 동부의 높이에 밀리지 않고 버텨준 빅맨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SK는 25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동부와의 경기에서 79-7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가 연패서 탈출한 반면 동부는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춰야 했다. 김선형의 활약이 돋보였다. 김선형은 15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경기 후 김선형은 "1, 2위 팀과 경기를 해서 2연패에 빠진 상황이었다. 연패가 길어질 수도 있었다. 안 좋은 상황에서 승리해 선수들에게 고맙다. 너무 좋다"면서 "빅맨 형들에게 너무 고맙다. 심스가 없는 중에서 (송)창무 형과 (김)우겸이 형이 외국인 선수 역할을 해줬다. 우겸이 형은 장염에 걸려 안 좋은 상황이었는데 고맙다"고 기뻐했다.

김선형은 속공으로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고 있는 최준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그동안 포워드 농구를 하면서 같이 달려줄 사람이 없어 혼자 미드 아웃을 한 뒤 달렸다. 그런 것이 습관이 됐다. 그래서 1라운드에서도 미드 아웃을 해서 치고 나가려고 했다. 그래서 속공이 늦었다. 하지만 이제는 최준용이나 화이트가 잡으면 무조건 뛴다. 더 빨라지고 속공에서도 시너지가 발휘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선형은 2라운드 분위기가 안 좋은 상황에서 팀의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다면서 "팀이 전반에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후반에 운영적인 측면에서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김)태술, (양)동근이 형을 보면 오히려 후반에 선택을 잘했다. 가장 잘하는 것, 확률이 높은 것을 한다. 1쿼터, 4쿼터에 제 스타일대로 하니 기복이 있었다. 그런 형들한테 배우고 감독님 코치님도 그런 부문을 이야기해줬다. 그래서 오늘 후반에 지키는 농구를 했고 그것이 잘된 것 같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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