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 창단…양승호 감독 지휘봉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6.11.29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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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호 독립구단 파주 챌린저스 초대 감독


양승호(56) 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 국내 두 번째 독립야구단이 창단된다.

한국독립리그(KIBL) 추진위원회는 28일 독립구단 '파주 챌린저스' 창단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국내 독립야구단은 두 팀으로 늘어난다. 김성근 감독이 이끌던 고양 원더스가 2014년 9월 해체한 이후로는 2015년 창단한 '연천 미라클'이 유일했다.


창단식은 2017년 3월이며 홈구장은 파주시 운정동에 오는 12월에 완공되는 익사이팅 챌린저파크다. 챌린저스 구단은 11월 말부터 선수 모집에 들어가며, 서류심사를 거쳐 12월 1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공개 실기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챌린저스 구단 코치진에는 감독에 양승호(전 롯데 자이언츠 감독), 수석코치 겸 타격코치 길홍규(전 고려대 감독), 투수코치 최원호(현 SBS 해설위원), 배터리코치 하준형(전 성남중학교 감독)씨가 내정됐다. 이 코치진들은 독립구단의 정착과 후배 야구선수들을 위하여 연봉에 관계없이 재능기부차원에서 참여한다.

한편 파주시도 변변한 야구장도 없는 야구의 소외지역에 챌린저스 구단이 창단된다는 것을 크게 환영하며 이웃 연천 미라클 구단을 선례로 삼아 독립구단의 지역 홍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한다고 판단, 적극적인 지원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챌린저스 구단은 프로야구단 신인 지명회의에서 지명받지 못하거나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 등 재기를 꿈꾸는 야구 선수들에게 도전의 기회를 부여하며, 야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유소년 및 사회인의 야구육성, 지방자치단체와의 유대를 통해 지역 사회에 공헌할 예정이다.

지원서는 오는 30일부터 챌린저스 홈페이지를 통하여 다운받거나 홈구장인 익사이팅 챌린저파크에서 직접 교부받을 수 있으며, 참가신청 접수 마감일은 12월 11일이다. 향후 일정 및 선수 선발 과정은 챌린저스 홈페이지를 통하여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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