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용 감독, 대한야구소프트볼 협회 초대 회장 당선.. 127표중 85표 얻어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 선거]

올림픽파크텔=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1.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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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초대 회장에 당선된 김응용 당선자. /사진=뉴스1





'정통 야구인' 김응용(75, 야구학교 감독) 후보가 초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에 당선됐다. 압도적인 표차로 회장에 뽑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30일 초대 회장을 뽑는 선거를 실시했다. 정치인 출신 이계안 후보(64, 2.1 연구소 이사장)와 야구인 출신 김응용 후보가 출마했다. 이계안 후보가 1번, 김응용 후보가 2번이었다. 그리고 김응용 후보가 회장에 당선됐다. 127표 가운데 85표를 얻으며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기존 대한야구협회와 전국야구연합회, 대한소프트볼협회를 통합하여 출범하는 단체다. 아마야구와 소프트볼을 총괄하는 막중한 임무를 갖는다.

특히 전신 격인 대한야구협회는 각종 내홍에 시달렸다. 박상희 전(前) 회장이 기금 전용 등의 이유로 자진사퇴 했고, 내부적으로 고소와 고발이 빗발쳤다. 결국 지난 3월 대한체육회로부터 관리단체로 지정되기까지 했다.


이후 대한야구협회와 전국야구연합회, 대한소프트볼협회를 하나로 통합하기로 결정했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 통합 출범하게 됐다. 이날 선거가 열렸고, 김응용 후보가 회장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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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초대 회장 선거 개표 장면. /사진=김동영 기자





이날 선거에는 총 선거인 144명중 127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김응용 후보는 전체 유효표 126표 가운데 85표를 얻었고, 회장에 당선됐다. 득표율 66.9%의 압도적인 득표율이다. 이계안 후보는 41표를 얻었다. 김응용 당선자가 크게 앞섰다. 이제 김응용 당선자는 정치인 혹은 경제인 출신이 아닌, 야구인 출신 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김응용 당선자는 아마시절 선수로서는 국가대표를 지냈고, 프로에서는 해태-삼성-한화에서 감독을 지냈다. 감독으로서 10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거물 중의 거물이다. 삼성의 사장을 맡으며 선수 출신 프런트 수장에도 올랐다.

이제 거대 조직인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의 회장 자리에 오른다. '최초', '최다' 타이틀을 수없이 가지고 있는 김응용 당선자가, 이제 또 하나의 타이틀을 추가한다. 정통 야구인 출신으로 협회 회장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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