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틀리프 "팀의 경험이 많이 쌓였다.. 우승 기회 보인다"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2.01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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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을 지배하며 팀에 승리를 안긴 리카르도 라틀리프.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원주 동부 프로미를 제압하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강팀과의 일전을 줄줄이 펼쳐야 하는 상황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리카르도 라틀리프(27, 199cm)른 더블-더블을 만들며 든든히 골밑을 지켰다.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동부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92-69로 승리했다.

이날 삼성은 난적 동부를 제압하며 웃었다. KGC와 오리온전을 앞둔 상황이다. 이날 동부에 패했다면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었지만, 승리를 따냈고, 여유를 갖게 됐다. 동시에 최근 4연승도 내달렸고, 홈 11연승도 질주했다. 구단 홈 최다 연승 신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특히 골밑에서 라틀리프의 힘이 컸다. 라틀리프는 21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더블-더블이다. 상대 로드 벤슨(32, 207cm)과의 격돌에서도 승리했다. 이날 벤슨은 15점 8리바운드에 머물렀다. 라틀리프가 경기 후 소감을 남겼다.


- 동부전 설욕에 성공했다. 소감은?

▶ 기분 굉장히 좋다. 크레익-맥키네스 배틀 타이틀이 있었는데, 여기서 이겼다. 그래서 더 기분이 좋다.

- 1대1에서 까다로운 선수가 있는지?

▶ KBL의 외국인 선수들은 다 실력이 좋은 선수들이다. 딱히 한 명을 꼽기가 어렵다. 연습 때 가장 어려운 상대는 크레익이다. (웃음)

- 1라운드 5연승 이후 두 번째 연승이다. 팀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

▶ 경험이 더 많이 쌓인 것 같다. 오늘 붙은 동부의 경우, 한 번 해봤던 팀이다. 어떻게 나올지 알고 있었다. 동부라는 팀이 다른 팀과 할 때 어떻게 하는지도 봤다. 준비를 해서 나왔다.

- 모비스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 '우승할 것 같다'는 느낌이 오는지?

▶ 우리 팀은 지난 시즌 문태영이 들어왔고, 이번 비시즌 크레익, 김태술 등 좋은 선수를 영입했다. 자신감을 가지고 농구를 한다면, 우승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을 것이다. 그 기회가 크게 보인다.

- 벤슨과 생활을 해봤는데, 맞대결하면서 어떤 느낌?

▶ 벤슨은 연습 때 1대1을 많이 했던 선수다. 이제 다른 팀에 있으면서 적으로 만난다. 하지만 코트 밖에서는 좋은 친구다. 연락도 자주 하고, 좋게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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