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31점' 전자랜드, 1437일만에 모비스전 홈 승리

인천=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2.02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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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켈리. /사진=KBL 제공





인천 전자랜드가 1437일 만에 홈 경기에서 울산 모비스를 꺾었다.


전자랜드는 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106-74로 승리해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2013년 2월 23일부터 이어진 모비스전 홈 10연패를 끊어냈다.

켈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켈리는 31점 7리바운드로 팀 공격의 중심에 섰다. 정영삼도 슛 성공률 100%로 16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이외에도 정효근이 19점, 빅터가 12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1쿼터 : '성공률 100%' 정영삼, 전자랜드 공격 이끌다


전자랜드 27 : 모비스 21

정영삼 10점(3점슛 2개) 슛 성공률 100%(4/4)

'분전' 로드 10점 4리바운드

전자랜드는 1쿼터 정영삼의 활약으로 리드를 잡았다. 쿼터 초반은 접전 양상이었다. 득점을 주고받으면서 6-6으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이때 균형을 깬 것이 정영삼이었다. 정영삼은 3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시키면서 전자랜드에 리드를 안겼다. 여기에 동료 스크린을 활용한 공격까지 해냈다. 전준범에게 3점슛을 허용했으나 이후 강상재와 켈리의 득점이 추가되면서 전자랜드는 27-21로 1쿼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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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삼. /사진=KBL 제공





◆2쿼터 : 전자랜드 34점 vs 모비스 6점

전자랜드 61 : 모비스 27

'폭발한' 켈리 18점 5리바운드

전자랜드는 2쿼터 모비스를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전자랜드가 해당 쿼터에 모비스에게 허락한 실점은 6점에 불과했다. 수비로 모비스를 묶은 전자랜드는 34점을 추가하면서 달아났다. 정영삼은 1쿼터에 이어 2쿼터에도 정확한 슛으로 점수를 쌓았다. 그리고 켈리의 운동 능력이 빛을 발했다. 뛰어난 기동성을 바탕으로 한 속공으로 모비스의 림을 계속해서 공략했다. 켈리의 공격력을 앞세운 전자랜드는 61-27로 앞서갔다.

◆3쿼터 : 켈리의 여전한 활약..승리 굳히는 전자랜드

전자랜드 82 : 모비스 47

켈리 11점 2리바운드/정효근 4점 2스틸

로드 10점 5리바운드

전자랜드는 전반전 좋은 흐름을 3쿼터에도 이어갔다. 켈리의 활약이 돋보였다. 켈리는 코트를 휘저으면서 전자랜드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로드에게 골밑에서 점수를 허용했으나 이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정효근이 스틸 후 덩크를 터트리면서 76-38을 만들었다. 이어 켈리의 3점과 속공이 연달아 나왔다. 덕분에 전자랜드는 82-47로 3쿼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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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효근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4쿼터 : 전자랜드, 2013년 2월 이후 모비스전 홈 첫 승

전자랜드 106 : 모비스 74

전자랜드 1437일 만에 모비스전 홈 승리

전자랜드는 4쿼터에도 경기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4쿼터에 첫 투입된 박성진이 3점슛을 터트렸고 정효근은 상대의 반칙을 이끌어내는 것과 동시에 덩크를 성공시키면서 관중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93-55로 앞선 전자랜드는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나갔고 결국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2013년 2월 이후 모비스에게 처음으로 홈 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무려 1437일 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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