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맨유, 에버튼 제물로 상위권 도약의 발판 만들까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12.0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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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AFPBBNews=뉴스1





갈 길 바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에버튼을 잡고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반전을 꿰할 수 있을까.


맨유는 오는 5일 잉글랜드 머지사이드 주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 파크서 에버튼과의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승패에 따라 순위가 바뀌는 중요한 경기다. 현재 맨유는 승점 20점으로 6위, 에버튼은 승점 19점으로 7위에 있다. 단 1점 차이다.맨유가 승리한다면 5위 토트넘과의 격차를 좁히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도 있다.

최근 분위기는 두 팀 다 좋지 못하다. 맨유는 지난달 28일 웨스트햄과의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홈 4경기 연속 무승부라는 좋지 못한 기록도 세웠다. 맨유 역사상 최초다.


악재는 또 있다. 맨유는 지난 1일 웨스트햄과의 EFL컵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리그 패배를 설욕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루는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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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튼전에 결장하는 루니./AFPBBNews=뉴스1





하지만 주장 웨인 루니가 에버튼 전에 출장하지 못한다. 사령탑 조세 무리뉴 감독이 출장 징계를 소화하고 돌아오지만 루니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당시 루니는 후반 8분 경고를 받았고, 경고 누적으로 에버튼전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에버튼 역시 좋지 않다. 최근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무 2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1일 첼시와의 리그 11라운드서는 0-5로 대패했고, 20일 스완지시티와의 경기서는 1-1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28일에는 사우샘프턴에게 0-1로 패했다. 결과적으로 최근 3경기서 기록한 득점은 단 1점에 불과했다.

결국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두 팀이다. 두 팀 모두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승리를 가져가야만 하는 매치다. 과연 어느 팀이 웃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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