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멜란슨 6000만$-잰슨 8000~9000만$ 계약 가능"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2.0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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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계약이 예상되는 FA 마무리 투수 마크 멜란슨.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FA 시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가장 뜨거운 시장이 마무리 투수 시장이다. 마크 멜란슨(31)이 6000만 달러, 켄리 잰슨(29)이 9000만 달러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ESPN의 제리 크래스닉은 3일(이하 한국시간) "마크 멜란슨 협상이 계속 진행중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워싱턴 내셔널스가 연관되어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멜란슨은 4년 6000만 달러짜리 계약이 가능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 구단 수뇌진은, 만약 멜란슨의 계약이 이 정도 금액이 된다면, 켄리 잰슨은 5년 8000만에서 900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무리 투수들에게 좋은 겨울이다"라고 덧붙였다.

멜란슨은 아롤디스 채프먼(28)-잰슨과 함께 이번 FA 시장 마무리 '빅3'로 꼽힌다. 피츠버그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던 멜란슨은 2016년 시즌 도중 워싱턴으로 트레이드 됐고, 시즌 후 FA가 됐다.


2016년 성적은 75경기 71⅓이닝, 2승 2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1.64다. 특급 성적이다. 2015년에도 78경기 76⅔이닝, 3승 2패 51세이브, 평균자책점 2.23을 올리며 리그 최정상급 마무리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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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8000~9000만 달러의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온 FA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 /AFPBBNews=뉴스1





뿐만 아니라, 멜란슨은 최근 4년간 매년 70경기 이상 등판했고, 평균자책점도 기장 1점대 세 번, 2점대 한 번을 기록했을 정도로 안정감을 자랑한다. 내구성도 특급이다. 이 정도의 투수가 FA가 됐고, 여러 팀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자연스럽게 몸값도 올랐다.

크래스닉은 멜란슨을 잡을 유력 구단으로 샌프란시스코를 꼽았다. 크래스닉은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마무리 투수 영입에 집중하고 있다. 반면 워싱턴은 앤드류 맥커친과 크리스 세일 트레이드 협상도 진행중이다. 샌프란시스코가 조금 더 좋은 위치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만 멜란슨 영입을 추진중인 것이 아니다. 이 부분은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 어쨌든 멜란슨은 마무리 투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행선지를 정할 전망이다"라고 더했다.

멜란슨이 4년 6000만 달러에 계약한다면, 이는 마무리투수 역대 최고액이 된다. 조나단 파펠본이 2011년 필라델피아와 계약하며 4년 5000만 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이를 뛰어넘게 된다.

멜란슨이 이렇게 스타트를 끊게 되면, 미소를 지을 선수가 잰슨과 채프먼이다. 역시나 거액의 계약이 가능해진다. 채프먼의 경우 1억 달러 계약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 'FA 마무리 빅3'의 계약이 점차 다가오는 모습이다. 메이저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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