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영태 "최순실과 남녀관계? 절대 아니다..일 관계"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12.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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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 사진=SBS 화면 캡처


국정농단의 핵심 인물인 최순실의 측근인 고영태가 "최순실과 남녀관계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에서는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가 열렸다.


전날 대기업 총수를 대상으로 한 1차 청문회에 이어 2차 청문회에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 단장을 비롯해 조원동 전 청와대 경제수석, 김종 전 문화체육부 차관, 고영태 전 더 블루케이 이사, 정현식 전 K 스포츠재단 사무총장,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 등이 주요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날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은 차은택에게 "최순실과 고영태가 어떤 관계라고 알고 있느냐"라고 물었다. 이에 차은택은 "굉장히 가까운 관계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만희 의원은 "남녀관계라고 생각하면 되느냐?"라고 물었고, 차은택은 "그것은 잘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만희 의원은 고영태에게 "남녀 관계가 맞느냐?"라고 물었고, 고영태는 "절대 그런 관계는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고영태는 최순실과 어떤 관계냐고 묻자 "일적인 관계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른바 '최순실 청문회'라고 부르는 이날 청문회에서는 끝내 최순실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주인공 없는 청문회였던 것. 뿐만 아니라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 등도 소환에 불응해 참석하지 않았다.

불출석 사유서를 내고 나오지 않은 최순실의 조카 장시호는 동행명령장을 받고 이날 오후 3시 30분쯤 국회 국정조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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