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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조세 무리뉴 감독 /AFPBBNews=뉴스1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조세 무리뉴(53) 감독이 득점을 올린 미드필더 헨릭 미키타리안(27)을 칭찬했다.
맨유는 9일(이하 한국시간)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위치한 쵸르노모레츠 경기장에서 열린 '16-17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A조 최종전 조리야와의 경기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유로파리그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유로파리그에는 유럽 챔피언스리그 3위 팀도 합류한다.
맨유는 후반 3분 헨릭 미키타리안의 골과 후반 43분 즐라탄 이브라히보비치의 득점이 나와 손쉽게 조리야를 격파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키타리안을 칭찬했다. 무리뉴 감독은 미키타리안에 대해 "매우 강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다. 어려운 적응을 끝냈고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이제 정신적, 전술적으로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이 재능이 우리가 그를 영입한 이유다"라고 극찬했다.
아울러 경기 전날 맨유 선수단은 경기장 상태에 대해 주최 측에 항의했다. 날씨가 너무 추워 부상이 우려된다는 이유였다. 항의를 받자 조리야 구단은 잔디에 열을 가해 온도를 높였다. 비교적 작은 규모(11883석)의 경기장을 가지고 있는 조리야 구단은 UEFA 주최 경기 관계로 같은 리그 오데사 구단의 경기장을 임시로 빌려 경기를 개최했다.
이에 대해 무리뉴 감독은 "그래도 어제보다는 잔디 상태가 나았다. 그들의 노력에 정말 감사한다"며 "이렇게 추운 날씨에는 잔디 관리가 어려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