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연고지역 고교 선수 오리엔테이션' 실시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2.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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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연고지역 고교 선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SK 와이번스가 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SK퓨처스파크에서 연고지역 7개 고교야구 선수들을 대상으로 '연고지역 고교 선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올해 처음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미래의 프로야구를 이끌어갈 고교야구 선수들이 프로야구 선수에 걸맞은 사회적인 책임감과 도덕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로 구성됐으며, 총 90명의 연고지역 고교 선수들이 참여했다.

오전 교육 프로그램은 SK 와이번스 소개를 시작으로 승부조작 및 불법도박 방지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오후에는 동산중-동산고를 졸업하고 SK에 입단한 연고지역 출신 이건욱이 후배 선수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서 고교 선수들은 SK 와이번스 컨디셔닝 코치들의 지도 하에 훈련 로테이션을 직접 체험하며 비시즌 보강훈련 및 부상방지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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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연고지역 고교 선수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간담회를 통해 후배 선수들과 대화를 나눈 이건욱은 "그 동안 나이가 어려 남의 이야기를 듣는 입장이었는데 연고지 고교 선수들 앞에서 말을 하게 돼 많이 긴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후배들을 보니 어렸을 때 생각이 많이 났다. 고교 시절 아쉬웠고, 못했던 부분들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가지고 모든 일에 후회 없이 임하라는 충고를 해줬다. 이번을 계기로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더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담당한 스카우트팀 조영민 매니저는 "처음 기획한 행사라 부족한 점도 있었고 어려운 점도 많았지만, 행사 중 선수들의 진지한 태도, 배우려는 의지 등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다. 내년에는 고교 선수들이 올해보다 더 많은 것들을 얻어갈 수 있도록 더욱 알찬 행사로 만들어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SK는 국내 프로야구단 중 최초로 '연고지역 고교 선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을 뿐만 아니라, 프로야구의 젖줄인 아마야구의 성장을 위해 '연고지역 초·중·고교 야구용품 전달', 'SK 야구 꿈나무 장학금', '‘SK와이번스기 초·중야구대회', '행복나눔 야구교실', 'SK 와이번스 유소년 야구대회'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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