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지역언론 "텍사스, 추신수 WBC 불참사유서 제출 예정"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6.12.15 10:29
  • 글자크기조절
image
추신수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이 추신수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에 제동을 걸었다.

텍사스 지역 언론 스타텔레그램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 구단이 오는 17일 다르빗슈 유(일본), 엘비스 앤드루스(베네수엘라), 추신수(한국)의 WBC 불참 사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 문서에는 해당 선수들의 최근 부상 이력과 부상 위험에 관한 내용들이 담겨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텍사스 지역언론 댈러스 뉴스에 따르면 텍사스 구단 사장 존 다니엘스는 "물론 국가를 대표하는 것은 영광이다"면서도 "우리는 에어캡(bubble-wrap)과 같은 것으로 그들을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월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추신수는 WBC에 대해 "참가 의사에 대해 팀에 강력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현재 이야기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현재 추신수는 WBC 28인 최종엔트리에 포함된 상태다.

올 시즌 추신수 부상으로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했다. 종아리, 햄스트링, 허리, 팔에 부상을 입으며 네 차례나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풀 타임 빅 리거가 된 이후 가장 적은 48경기에 나섰다.


이로 인해 올 시즌 성적도 타율 0.242, 7홈런 17타점, 출루율 0.357, 장타율 0.399, OPS 0.756에 그치며 부진한 한 해를 보냈다. 추신수는 극적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1차전서 3타수 무안타 1타점에 그쳤고, 2, 3차전은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 했다.

텍사스 구단은 네덜란드 국적의 주릭슨 프로파와 푸에르토리코 국적의 좌완 투수 알렉스 클라우디오에 대해서는 WBC 출전을 허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WBC 대표팀은 내년 3월 고척돔에서 WBC 1라운드를 펼칠 예정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