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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 클릭비 탈퇴 심경 "미래 불확실성 때문이었죠"(인터뷰)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12.2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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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에반 /사진제공=엘와이레이블


가수 에반(33, 본명 유호석)이 지난 2002년 자신이 속했던 아이돌 그룹 클릭비를 떠났던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에반은 21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클릭비 탈퇴 당시에 대해 밝히며 "그 때는 정말 내 삶에 있어서 여러모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에반은 지난 1999년 클릭비 멤버로 데뷔, 인기 보이 밴드 그룹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에반은 이후 2002년 팀을 탈퇴했다.

에반은 "중학교를 졸업한 직후 클릭비 멤버로 합류하게 됐고 햇수로는 4년 정도 활동했었다"며 "음악도 정말 좋아했지만 솔직히 연예인으로서의 인생에 대한 큰 꿈이 있지는 않았다. 20대 초반에 접어든 시점에서 정말 앞으로 내 미래에 대해 많은 고민과 두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물론 클릭비를 떠나는 것 자체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고 탈퇴를 결심한 이후에도 멤버들에게 이 사실을 알릴 수 없었다"며 "고심 끝에 결국 사장님께 이 사실을 전하고 4개월 정도 신변 정리를 한 끝에 미국으로 향했다"고 덧붙였다.


에반은 "미국을 간 이유가 음악 공부 때문은 아니었다"라고도 말했다. 에반은 "오히려 미국에서 M&A 등 경영 관련 공부를 하고 싶었던 마음이 더 컸다. 그 때 나는 미국에서 사실상 일반인처럼 지냈고 그 동안은 지인의 연락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3년 정도 시간 동안 미국에서 아르바이트도 하고 나름 일탈도 하면서 힘든 시기를 보냈던 기억이 난다"고 말한 에반은 "라이브 바에서 여가를 즐기며 재즈라는 음악을 자주 접할 수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 음악에 매료가 되기 시작했었고 결국 부모님 몰래 음대를 준비하게 됐던 것이었다. 이후 뉴욕에서 대학교를 다시 들어갔던 때가 바로 2005년이었다"고 설명했다.

에반은 "아이돌 가수로서 나에 대한 선입견이 존재한다고 했을 때 이를 음악적으로 제대로 준비를 해서 이 선입견을 깨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에반은 지난 8일 신곡 '이별놀이'를 발표하고 컴백 활동을 재개했다. '이별놀이'는 몽환적인 사운드에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접목한 에반만의 유니크하고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돋보이는 곡으로, 다양하고 풍성한 사운드가 주는 중독성 있는 편곡이 특징이다.

에반은 앞서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위해 독자적으로 엘와이레이블을 구축하며 직접 앨범 총괄 프로듀싱을 진두지휘하는 등 프로듀서로서 면모도 드러냈다. 에반은 이번 앨범 활동을 토대로 보다 적극적인 외부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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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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