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일 "주희정 999번째 경기서 승리해 기쁘다"

고양=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2.21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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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일. /사진=KBL





서울 삼성 김준일이 주희정의 999번째 경기서 승리를 거둔 것에 기쁨을 표현했다. 아울러 주희정의 1000번째 경기서도 승리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삼성은 2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84-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패를 끊어냈다. 더불어 15승6패를 기록하면서 오리온을 제치고 단독 2위를 차지했다.

김준일도 15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승리에 기여했다. 주희정은 득점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999경기 출장 기록을 세우면서 10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에 다가섰다.

경기 후 김준일은 "오리온과 상위 선두 싸움을 하고 있는데 승리해 기쁘다. 그 전에 희정이 형의 999경기에서 승리했다. 1000경기까지 이기게 해드리고 싶다. 희정이 형이 1000경기를 하는 동안 최대한 많은 승리를 거두도록 하고 싶었다. 연패를 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연패를 끊었다. 꼭 희정이 형 1000번째 경기서 승리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고 말했다.


김준일은 올 시즌 초반 지난 시즌과 달리 외곽에서 슛을 던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경기는 달랐다. 적극적으로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 김준일은 "공간 문제가 있었다. 라틀리프와 문태영과 함께 뛰면서 안으로 들어가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포스트업 슛이 적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태술이 형과 2대2 경기를 해도 슛으로 경기를 풀려고 했다. 슛으로 경기를 푸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반성을 많이 했다. 그래서 오늘은 본연의 자세로 돌아갔다. 슛보다는 떨어져도 점프 스텝으로 들어가 파울을 유도하도록 하는 플레이를 했다. 골밑으로 적극적으로 들어갔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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