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30점' 삼성생명, KB스타즈 꺾고 4연패 탈출

용인=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2.26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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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워드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삼성생명이 하워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KB스타즈를 제압하고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생명은 26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5-70으로 승리했다.

하워드가 연패탈출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하워드는 30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6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고아라도 15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KB스타즈 박지수는 12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했으나 팀 패배에 웃을 수 없었다.

◆1쿼터 : 박지수-피어슨, 트윈타워의 위력


삼성생명 20 : KB스타즈 25

박지수 6점 3리바운드/피어슨 10점

최희진 3점슛 2개 포함 8점

1쿼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KB스타즈는 박지수와 피어슨을 앞세운 높이로 점수를 쌓았다. 박지수는 깔끔한 중거리슛과 함께 적극적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득점을 얻어냈다. 그러자 피어슨은 개인 능력을 활용해 삼성생명의 수비를 흔들었다. 삼성생명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고아라와 최희진의 정확한 슛으로 맞대응하며 14-14로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김가은이 3점슛과 돌파를 성공시키면서 KB가 25-20으로 앞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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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라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WBKL 제공





◆2쿼터 : 하워드, 2쿼터를 지배하다

삼성생명 43 : KB스타즈 37

하워드 17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4스틸

삼성생명은 2쿼터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다. 하워드의 공격이 돋보였다. 하워드는 중거리슛으로 쿼터 첫 득점을 신고한 뒤 골밑에서 연달아 점수를 가져왔다. 덕분에 삼성생명은 27-2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피어슨에게 자유투를 내주면서 분위기를 뺏기는 듯 싶었으나 하워드가 돌파로 득점인정반칙을 이끌어냈다. 하워드의 활약은 계속 됐다. 속공, 돌파, 골밑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보여줬다. 고아라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삼성생명은 43-37로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 추격하는 KB vs 달아나는 삼성생명

삼성생명 60 : KB스타즈 53

고아라 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피어슨 8점 5리바운드

3쿼터는 추격하는 KB스타즈와 달아나려는 삼성생명의 대결이었다. 피어슨이 불을 당겼다. 3점슛을 터트리면서 삼성생명을 압박했다. 그러자 삼성생명은 김한별의 득점과 김진영의 득점인정반칙으로 다시 점수 차를 발려나갔다. 여기에 이주연의 돌파까지 성공하면서 51-48을 만들었다. 이후 피어슨에게 또 다른 3점슛을 내줬으나 하워드가 중거리슛으로 KB스타즈의 공격 흐름을 끊었다. 그리고 고아라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60-53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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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수가 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WKBL 제공





◆4쿼터 : '해결사' 하워드, 삼성생명 연패 탈출 선봉장

삼성생명 75 : KB스타즈 70

해결사 하워드의 활약..연패 탈출하는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4쿼터 강아정에게 3점슛을 헌납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삼성생명에는 해결사 하워드가 있었다. 하워드는 중거리슛과 함께 민첩한 움직임으로 KB스타즈의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하워드의 활약을 바탕으로 삼성생명은 66-60으로 경기를 리드하며 유리하고 고지를 점했다. 고비도 있었다. 김가은의 3점슛 2방을 막지 못하면서 삼성생명은 68-70으로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때 삼성생명의 공격을 풀어준 것이 바로 하워드였다. 하워드는 골밑에서 득점인정반칙을 이끌어내면서 삼성생명에 다시 리드를 안겼다. 이후 삼성생명은 자유투로 점수를 착실하게 쌓으면서 승리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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