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패 탈출' 임근배 감독 "연패 끊어 다행이다"

용인=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2.26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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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배 감독. /사진=WKBL 제공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이 4연패서 탈출한 것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삼성생명은 26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5-70으로 승리했다.

하워드가 연패탈출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하워드는 30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6스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고아라도 15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임근배 감독은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준비한대로 됐지만 마지막에 아쉬움은 있었다. 국내선수 득점을 줄이려고 했었다. 완전히 막을 수는 없었지만 마지막 김가은에게 3점슛 2개를 내준 것은 아쉬웠다. 하지만 선수들이 수비를 잘해줬다"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경기 막판 김가은에게 3점슛 2개를 성공하면서 역전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외곽에서 수비가 느슨해진 것이 원인이었다. 이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경기 내내 수비를 열심히 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순간에 수비가 풀어졌다. 처음에 공격적인 부분에서 신경을 썼는데 그러다보니 수비가 느슨해진 것 같다"고 아쉬운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키아 스톡스가 인사이드에서 잘 버텨줘 외곽에서 상대를 잘 잡을 수가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 외국인 선수들은 그렇지 않았다. 수비가 뚫리면 골을 허용한다. 그래서 불안감이 있을 수도 있다. 선수들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수비는 계속 꾸준히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결정적인 스틸로 승리를 안긴 김한별에 대해서는 "김한별이 공격보다는 수비가 좋았다. 힘이 좋다. 아마 카라랑 붙어도 힘에서는 밀리지 않을 것이다. 박지수와 붙어도 신장은 부족하지만 밀어낼 수 있었다. 고아라도 열심히 했다. 선수들이 연패를 끊고 싶어해서 그런지 열심히 뛰어줬다"고 답했다.

임근배 감독은 앞으로도 김한별을 포인트 가드로 쓰는 변칙 운용을 활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김한별이 몸이 좋으면 상대가 막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몸 상태가 그렇게 좋지 않다. 포인트 가드는 아니지만 공을 컨트롤 할 수 있다. 2대2 경기도 할 수 있고 공을 넣어줄 수도 있다. 실수가 나오지만 우리 선수들 중에서는 가장 낫다. 그래서 배혜윤과 함께 들어가면 포인트 가드처럼 쓰는 것이다. 변칙적으로 운용을 하고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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