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원 SK 와이번스 구단주 |
최창원(52) SK 와이번스 구단주가 이만수(58) 전 감독이 이사장으로 있는 헐크 파운데이션에 1억원을 기부했다.
이만수 전 감독은 29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관련된 사연을 공개했다. 이 감독은 26일 아침 최 구단주와 식사를 하며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최 구단주는 이 감독의 감독 퇴임 이후 행보에 대해 칭찬과 격려를 건네며 1억원을 기부했다.
이 전 감독은 2014년 SK 감독에서 물러난 후 자선단체인 '헐크 파운데이션'을 설립해 야구를 통한 재능기부, 라오스 야구단 창단 등 기부사업에 힘써왔다. 이에 최 구단주는 "좋은 일에 써달라"며 흔쾌히 기부했다.
이 전 감독은 "나는 이미 SK 야구단을 떠났고 아무런 이해관계가 얽히지 않았는데도 먼저 손 내밀어 준 최창원 구단주님께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재단의 설립목적에 맞게 잘 운영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만수 전 감독은 지난 11월에도 국제언론인연합회 주관 '글로벌 기부문화 공헌대상' 스포츠 공헌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