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눈물' S.E.S., 역시 '셋'이 있을때 가장 빛났다(기자회견 종합)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6.12.3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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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원조 요정 걸그룹' S.E.S.(바다 유진 슈)는 그녀들의 말처럼 역시 셋이 있을 때 가장 빛났다.

S.E.S.는 30일 오후 8시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리멤버, 더 데이'(Remember, the day)란 이름으로 단독 콘서트를 연다. 지난 1997년 데뷔 후 절정의 인기를 얻다 2002년 공식 해체한 S.E.S.가 단독 콘서트를 펼치는 것은 2000년 이후 무려 16년 만이다.


S.E.S.는 이날 공연 직전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 앨범 작업 과정 및 팀 워크 등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유진은 새 앨범과 관련, "팬들이 즐거워해주실 줄 알기 때문에 앨범 준비하면서 마냥 즐거웠다"라고 말했다. 바다는 "여러분들이 저희를 마치 친구처럼 딸처럼 좋아해 주셨는데, 이번 앨범을 만들면서 무릎을 탁 치실 수 있게 90년대를 함께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고스란히 담아 봤다"라고 밝혔다.

S.E.S.는 이 자리에서 끈끈한 팀 워크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바다는 S.E.S.의 예전 활동 기간 및 이번 재결합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멤버들과 관계에 대해 "한번도 안 싸웠다고 할 수는 없지만 거의 싸운 적이 없다"라며 멤버들과 사이가 여전히 돈독함을 알렸다. 슈 역시 "셋이 있을 때 가장 빛난다는 것을 느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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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이날 기자회견에서 S.E.S.는 이번 재결성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 중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이수만 대표 프로듀서 및 스태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감동의 눈물도 보였다.

S.E.S.는 "그간 우리가 8년간 유니세프 바자회 열어왔는데 이번에 이수만 선생님 을 찾아가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했다"라며 "너무 흔쾌히 허락해 주시고 앨범 프로듀서도 해주셨다"라고 밝혔다.

S.E.S.는 "이수만 선생님이 맛있는 것을 사주셨고 5시간이나 수다를 떨었다"라며 "선생님이 너무 바쁘셔서 신경 안 써주시면 어떻게 하지란 걱정도 했는데 앨범 소스 하나 하나 다 신경 써 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S.E.S.는 "집에 돌아간 느낌이었다"라며 "이수만 선생님도 '역시 딸이 좋구나'라고 해 주셨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바다는 이수만 프로듀서 및 SM 스태프들의 관심과 정성에 고마운 마음을 전하던 도중 감동의 눈물도 보였다.

한편 S.E.S.는 오는 31일 오후 10시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리멤버, 더 데이' 둘째 날이자 마지막 날 공연을 지속한다. 둘째 날 콘서트는 이날 오후 11시 30분부터 모바일 동영상 애플리케이션 옥수수 및 IPTV 플랫폼 Btv를 통해 공연 실황이 생중계된다.

S.E.S.는 데뷔 만 20년이 되는 2017년의 1월 1일 0시에는 스페셜 앨범 더블 타이틀 곡 중 하나인 '리멤버' 음원을 선 공개한다. 이후 내년 1월 2일에는 낮 12시 이번 앨범의 다른 타이틀 곡 '한 폭의 그림'을 포함, 수록곡 전곡의 음원을 여러 음악 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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