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대를 이끌었던 그룹들이 다시 뭉친다.
그룹 씨야(See Ya)는 지난 12일 데뷔 20년을 맞아 완전체 재결합을 발표했다. 이달 내 선공개 신곡과 팬미팅, 5월 정규 발매 계획을 밝혔다.
남규리, 김연지, 이보람 세 멤버는 "씨야의 2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를 맞아 팬들을 향한 마음 하나로 다시 뭉치게 됐다"라며 "멤버들은 오랜 대화를 통해 20년 동안 기다려준 팬들에게 보답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재결합은 단순한 추억 소환이 아니라,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시작"이라며 "이제는 과거의 성공 공식이나 타인의 결정이 아닌, 우리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씨야만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특히 이들은 팀 활동을 위해 '씨야'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법인을 직접 설립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씨야는 2006년 데뷔해 '여인의 향기', '사랑의 인사', '미친 사랑의 노래', '구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남규리가 2009년 씨야에서 탈퇴하며 새 멤버를 영입해 활동했으나 2011년 해체했다. 2020년 JTBC 예능 '슈가맨3' 이후 완전체로 다시 뭉치게 됐다.
이처럼 활동을 마친 그룹들이 시간이 흐른 뒤 다시 재회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그룹 아이오아이(I.O.I) 역시 9년 만에 재결합을 알렸다. 지난 2월 스윙엔터테인먼트는 아이오아이가 오는 5월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활동에는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청하, 김소혜, 정채연, 김도연, 임나영, 유연정 9인 멤버가 참여하며, 강미나와 주결경은 불참한다.
아이오아이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으로 2016년 결성돼 '너무너무너무', '드림 걸스'(Dream Girls) 등의 노래로 인기를 끌었다. 활동 기간은 약 10개월로 짧았지만, 강한 팬덤과 대중적 인기를 동시에 얻으며 프로젝트 그룹의 성공 사례로 꼽힌다. 그동안 꾸준히 재결합 의지를 꾸준히 밝혔던 멤버들은 오랜 논의 끝에 9년 만에 재결합이 성사됐다.
이들은 앨범 발매와 동시에 5월 29일~3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아시아 투어 '루프(LOOP)'를 연다. 이를 시작으로 태국 방콕, 홍콩 등 아시아 주요 도시를 찾아 팬들과 만난다. 데뷔 이후 각자의 길을 걸어온 멤버들이 다시 한 무대에 서게 되면서, 약 9년 만의 재결합이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정식 컴백은 아니지만, 워너원(Wanna One)도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통해 멤버들이 다시 함께하는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다.
엠넷에 따르면 워너원은 오는 4월 리얼리티 프로그램 '워너원 고'(가제) 편성을 확정하고 방송을 준비에 돌입했다. 총 6부작으로 제작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앞서 티징 콘텐츠가 공개되면서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워너원은 지난 2017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그룹이다. 당시 가요계에서 큰 인기를 얻은 이들은 지난 2019년 1월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공식 해체했다.
워너원의 재결합은 2021년 '마마 어워즈' 이후 약 6년 만이다. 올해 데뷔 해체 이후 솔로 가수, 배우 등 각자 자리에서 활약해온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소식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중국에 체류 중인 라이관린은 참여하지 못했으며, 현재 군 복무 중인 강다니엘은 리얼리티 티저 등 초반 촬영에만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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