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오승환 WBC 관련 "이 자리에서 할 말이 없다"

인천공항=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1.0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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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사진=뉴스1


최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발탁 여부로 논란이 되고 있는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개인훈련을 위해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

오승환은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 전 간단한 기자회견을 통해 WBC 출전에 대해서 "이 자리에서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몸을 최대한 잘 만들어놓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2016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을 보낸 오승환은 추격조·필승조·셋업맨을 거쳐 6월 말에는 붙박이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까지 제치고 세인트루이스 마무리투수로 자리 잡았다. 오승환은 올 시즌 76경기에 등판해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ML 데뷔 시즌을 보냈다.

성공적인 2017 시즌을 보내기 위해 오승환은 팀의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는 2월 중순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트레이너와 함께 개인 훈련을 진행한 후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만약 오승환이 대표팀에 포함될 경우 2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전지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김인식 WBC(월드베이스볼) 대표팀 감독은 지난 4일 기술위원회를 통해 "오승환이 틀림없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승환은 지난 10월 귀국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KBO의 결정을 존중한다. 선수는 무조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번에도 오승환은 다시 한번 똑같은 입장을 고수했다. 과연 오승환은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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