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 "제공권 밀려 힘들었다.. 그래도 선수들 잘 해"

원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1.0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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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원주 동부 프로미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KGC전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높이에서 속절없이 밀리며 패하고 말았다.


오리온은 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동부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78-89로 크게 패했다.

오리온은 새해 첫 경기였던 4일 KGC전에서 85-69의 대승을 따냈다. 외곽이 폭발하면서 비교적 손쉬운 승리를 가져왔다. 그리고 이날 동부를 만났다.

이날 오리온은 오데리언 바셋(31, 185cm) 한 명으로 경기를 치렀다. 어려운 경기가 예상됐다. 이는 현실이 됐다. 리바운드에서 24-43으로 크게 뒤졌고, 패배를 기록하고 말았다. 외곽에서 어느 정도 힘을 내기는 했지만, 이것만으로는 승리할 수 없었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스타트를 잘 끊어줬는데 아쉽다. 역시 제공권에서 밀린 것이 힘들었다. 동부가 골밑 공략을 잘했다고 본다. 조금 더 지능적인 플레이를 했어야 했는데, 무리한 공격이 나왔다. 공격 리바운드도 많이 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선수들 잘 했다고 본다. 오랜만에 나선 전정규나 허일영 등이 잘했고, 장재석도 잘해줬다. 우리 계획대로 (헤인즈 부재시) 5할 승률 할 수 있도록, 다음 경기(KCC전) 잡도록 하겠다. 지난 라운드에서의 안좋은 기억을 지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늘 이승현은 다소 아쉽다. 하지만 매 경기 잘할 수는 없다. 헤인즈는 돌아가서 트레이너를 통해 상태를 체크해볼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승현을 22분 55초만 뛰게 한 부분에 대해서는 "상태가 좋지 못해서 많이 뛰게 하지 않았다. 좋으면 뛰게 했을 것이다. 눈에 띄지 않는 실책이 많았다. 컨디션이 매번 좋을 수는 없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승현이 외국인 선수를 수비하다보니 체력적으로 힘이 든다. 좋지 않은 선수를 쓸 이유는 없지 않나. 오늘 장재석이 잘해줬다. 다음 경기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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