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국인 투수 페트릭-타자 고메즈 영입 임박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1.0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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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검사까지 마치고 삼성 입단이 임박한 재크 패트릭. /AFPBBNews=뉴스1





삼성 라이온즈가 새 외국인 투수와 타자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투수는 재크 페트릭(28), 타자는 마우로 고메즈(33)다.


삼성 관계자는 7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페트릭과 고메즈 영입이 최종 단계다. 아직 완전히 도장을 찍은 단계는 아니다. 페트릭은 신체검사까지 마쳤다. 고메즈는 신체검사를 앞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은 지난해 11월 앤서니 레나도(28)를 총액 105만 달러에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진 구축을 시작했다. 레나도는 키 204cm, 몸무게 108kg의 우완 정통파 투수다.

이후 추가적인 영입 소식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 시간 문제로 보인다. 페트릭과 고메즈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페트릭과 고메즈는 모두 일본파다. 페트릭은 지난 시즌 일본 요코하마에서 뛰었다. 15경기에 나서 47⅓이닝을 던졌고, 3승 2패, 평균자책점 5.5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4시즌을 뛰었고, 102경기(71선발) 449⅔이닝, 28승 16패, 평균자책점 3.50의 성적을 남겼다. 2014~2015년에는 거의 트리플A에서 선발로만 뛰었다. 2014년 7승 6패, 평균자책점 4.62, 2015년 7승 7패, 평균자책점 4.52를 기록했다.

냉정히 말해 150km를 뿌리는 파워피처는 아니다. 하지만 볼넷을 많이 주지 않고, 땅볼을 유도할 수 있는 투수다. 홈구장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가 비교적 구장이 작은 삼성에 맞는 퍼즐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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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검사를 앞두고 있는 마우로 고메즈.





우투우타의 고메즈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한신 타이거즈에서 뛰었다. 1루 거포 자원이다. 세 시즌 동안 4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65홈런 260타점, 출루율 0.353, 장타율 0.448, OPS 0.801을 기록했다. 투고타저 현상이 뚜렷한 일본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좋은 성적이다.

한신 첫 해였던 2014년 타율 0.283, 26홈런 109타점, OPS 0.861을 기록했고, 2015년에는 타율 0.271, 17홈런 72타점, OPS 0.787을 올렸다. 2016년 시즌에는 타율 0.255, 22홈런 79타점, OPS 0.753의 성적을 남겼다.

떨어지는 포크볼에 삼진을 당하는 경우가 잦은 편이었다. 하지만 일본에 비해 KBO 리그가 타고투저 리그라는 점, 일본에 비해 포크볼 구사가 상대적으로 적은 리그가 아니라는 점 등을 감안하면 좋은 성적을 예상할 수 있다.

게다가 고메즈는 '금강불괴'였다. 2014년 시즌 1경기, 2015년 1경기, 2016년 5경기에 결정했다. 세 시즌 동안 7경기에 결장한 것이 전부다. 지난해 발디리스의 부상으로 속앓이를 했던 삼성으로서는 이 부분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

2016년 시즌 삼성은 외국인 선수로 인해 '악몽'을 겪었다. 돌아가면서 아팠고, 제대로 뛰지 못했다. 그만큼 2017년 시즌은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중요하다. 여기에 삼성의 순위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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