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균 감독 "선수들이 힘들어했다.. 해보지도 못하고 졌다"

고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1.0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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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추승균 감독. /사진=KBL 제공





전주 KCC 이지스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에 패하며 고양 원정 4연패를 기록하고 말았다. 지난 3라운드 승리의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KCC는 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오리온과의 4라운드 경기에서 65-84로 패했다.

KCC는 오리온과의 지난 3라운드 경기에서 97-59의 대승을 따냈다. 1~2라운드는 내줬지만, 세 번째는 달랐던 셈이다. 당시 KCC는 그야말로 '완승'을 올렸다. 이날 다시 오리온을 만났다.

상황 자체는 만만치 않았다. KCC는 6일 전자랜드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무릎을 꿇었다. 게다가 고양 원정에서는 최근 3연패 중이었다. 애런 헤인즈(36, 199cm)가 빠져있지만, 오리온은 그래도 강팀이었다.


그리고 패배를 당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전자랜드전에서 2차 연장까지 간 후유증이 나왔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좋지 못했다.

경기 후 추승균 감독은 "선수들이 힘들어 했다. 라이온스가 제대로 뛰지 못했다. 선수들이 힘들다 보니, 움직임이 좋지 못했다. 패턴 플레이도, 수비도 그렇고 준비한 것이 전혀 나오지 못했다. 제대로 해보지도 못하고 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대가 더블팀을 올 것으로 대비해 준비를 했는데, 전혀 움직임이 나오지 못했다. 패스도 제 타이밍에 나가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평가를 남기기 어려운 경기가 됐다"라고 덧붙였다.

리오 라이온스에 대해서는 "라이온스는 힘들어서 그런지, 열심히 뛰지 않았다. 코트에 들어가서 해줄 것을 해줘야 하는데, 걸어다니다시피 하는 모습이었다. 더블팀이 들어왔을 때 패스 내주는 것도 좋지 못했다. 다들 힘든 상황이었고, 같이 해줬어야 했는데, 이 부분이 잘 안됐다"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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