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일승 감독 "이승현이 적극적이었다.. 헤인즈는 다음 경기부터 뛰게 할 것"

고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1.08 16:08
  • 글자크기조절
image
고양 오리온 추일승 감독.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전주 KCC 이지스를 꺾고 지난 3라운드에서 당했던 허무한 대패를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2위 안양 KGC 인삼공사와의 간격도 다시 좁혔다.


오리온은 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KCC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84-65로 승리했다. 대승이었다.

오리온은 지난 3라운드 경기에서 59-97로 크게 패한 바 있다. 추일승 감독은 '설욕'을 다짐했다. 실제로 그렇게 됐다. 공수에서 우위를 점하며 경기 내내 리드했고, 대승을 따냈다. 홈 KCC전 4연승도 질주했다.

'두목 호랑이' 이승현(25, 197cm)이 펄펄 날았다. 이승현은 23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수에서 팀을 이끌었다. 여기에 최진수(28, 203cm)가 16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더하며 이승현과 '쌍끌이'에 나섰다.


오데리언 바셋(31, 185cm)이 11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만들어냈고, 김동욱(36, 194cm)은 점수는 6점이었지만, 어시스트를 8개나 배달하며 팀을 조율했다. 허일영(32, 195cm)도 6점 3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장재석(26, 203cm)도 10점 5리바운드를 올렸다.

경기 후 추일승 감독은 "우선 연패를 안 당해서 다행이다. KCC가 연장을 치르고 온 여파가 있었던 것 같다. 체력적으로 좋지 못했던 것 같다. 우리는 수비 로테이션이 잘 됐다. 최진수와 김동욱이 잘 해줬고, 지난 경기 부진했던 이승현도 제 역할을 해줬다.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이어 "헤인즈가 없는 상황인데, 그래도 잘 헤쳐나갔다. 헤인즈는 다음 경기부터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 4라운드 시작됐는데, 출발이 좋았던 것 같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리그 후반에도 전반처럼 상승세를 탔으면 한다. 이를 통해 조금 밀려났던 선두권을 되찾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좋은 활약을 남긴 이승현에 대해서는 "동부전에서는 공격에서 다소 소극적이었다. 스트레치형 빅맨으로서 외곽에서 오픈이 많이 있었는데 소극적이었다. 그 부분이 불만이었는데, 오늘은 적극적으로 해줬다"라고 짚었다.

이어 "이승현은 본인의 장점이 거기에 있다. 이승현이 이것을 해줘야, 포워드들이 안에 들어가서 해줄 여지가 있다. 동부전에서는 이 부분이 잘되지 않았고, 어려운 경기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