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수 "앨리웁 덩크, 동욱이 형과 맞춰보던 패턴"

고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1.08 16:20
  • 글자크기조절
image
16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끈 최진수.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전주 KCC 이지스를 꺾고 지난 3라운드에서 KCC에 당했던 대패를 설욕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최진수(28, 203cm)는 좋은 공격력을 뽐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은 8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KCC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84-65로 승리했다. 시종 리드했고, 대승을 따냈다.

오리온으로서는 승리가 필요했다. 특히 지난 3라운드 KCC전에서 완패를 당한 바 있었다. 설욕을 노렸다. 그리고 이를 현실화했다. 이 승리로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36, 199cm)가 없이 치른 두 경기에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이날 최진수는 16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더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23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펄펄 난 이승현(25, 197cm)과 함께 팀을 '쌍끌이'했다.


경기 후 최진수는 "KCC와의 지난 경기에서 너무 큰 점수차로 졌고, 나쁜 기록도 만들었다. 복수한다는 생각을 하고 나왔고, 열심히 했다. 잘 먹혔다. 헤인즈가 빠진 상황에서 국내 선수들끼리 잘해보자는 마음이 통했다. 공수 모두 잘됐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3쿼터 3분 30여초를 남기고 앨리웁 덩크를 꽂은 부분에 대해서는 "원래 맞춰보던 패턴이었다. (김)동욱이 형이 워낙 패스를 잘해준다. 오늘도 패스를 너무 잘 줬다. 특별한 상황이라기보다는, 연습했던 것이 됐다. (이)승현이가 되게 부러워하며, 시즌 끝나기 전까지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 첫 덩크를 꼭 앨리웁으로 하고 싶단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헤인즈가 있을 때와 김동욱이 배급을 맞을 때 차이를 묻자 "헤인즈가 뛰면 수비가 2~3명이 몰리기 때문에 슈터들에게 찬스가 더 나기도 한다. (김)동욱이 형이 하면, 골밑이나 4번 쪽에서 찬스가 난다. 헤인즈가 뛰는 것과 비교하면 찬스가 나는 부분이 다르다"라고 짚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