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더 킹'과 '공조'가 나란히 맞붙는 가운데 '더 킹'이 예매율에서 앞서고 있다.
17일 오전8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 따르면 '더 킹'은 29.8%로 1위를 기록 중이다. '공조'는 14.9%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영화는 설 연휴를 앞두고 같은 날 전면대결을 벌인다.
올 1월 극장가가 예년보다 관객이 적은 것을 감안하면 '더 킹'과 '공조', 두 영화 중 먼저 승기를 잡는 영화가 설 극장가를 장악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두 영화의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더 킹'은 권력을 잡으려 검사가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조인성 정우성 배성우 류준열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공조'는 범죄자를 잡으려 북에서 온 형사와 남한 형사가 힘을 모으는 이야기. 현빈과 유해진이 호흡을 맞췄다.
두 영화는 각각의 장점이 뚜렷하다. '더 킹'은 최근 국정 농단과 맞물려 화제를 모을 듯 하다. '공조'는 가족나들이에 적합하다. JK필름 제작 영화들이 지방에서 강세를 보인다는 점도 플러스 알파다.
과연 '더 킹'과 '공조', 어떤 영화가 맞대결에서 승기를 잡고 설 극장가를 장악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