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불야성' 유이, 한발 물러서며 긴장감↓..'이대로 끝나나'

김아영 인턴기자 / 입력 : 2017.01.1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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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드라마 '불야성' 방송화면 캡처


'불야성' 유이가 한 발 뒤로 물러섰다. 이요원의 야망을 끊겠다던 다짐과 다르게 갈수록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이번 회에는 이요원의 질주를 돕기 시작했다. 그녀는 이대로 싸움을 멈출 것인가.

17일 오후 방영된 MBC 드라마 '불야성'에서 이세진(유이 분)은 서이경(이요원 분)의 질주를 막으려다 도리어 그녀를 위험에 빠뜨렸다.


이세진의 원래 계획은 서이경과 정치인 장태준(정동환 분)을 갈라 놓는 것이었다. 둘 사이를 갈라 놓으면 서이경의 질주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이를 위해서는 서이경이 가진 '콜린 컴퍼니' 관련 서류가 필요했다. 이세진은 해당 자료를 입수하기 위해 일부러 장태준의 수하 남종규(송영규 분)에게 납치당한 척을 했다.

그러나 이세진의 예측은 빗나갔다. 서이경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그녀는 함정인 것을 알면서도 혹시나 이세진이 진짜 위험에 처하게 될 상황을 대비해 서류를 갖고 나타났다. 초반에 서이경이 "자료를 갖고 오지 않았다"고 말하자 남종규는 그녀의 예측대로 진짜 납치범으로 변했다. 그러자 서이경은 '콜린 컴퍼니' 관련 서류를 넘겼다.

이 사건 때문에 이세진은 뜻밖의 선택을 한다. 바로 서이경의 편에 서게 된 것. 엄밀히 말하자면 서이경을 돕는 박건우(진구 분)의 편에 서게 됐다. 원래의 계략대로 장태준과 서이경의 사이를 갈라 놓는 데 성공했으나 죄책감 때문에 노선을 바꾸고 만 것.


원래 '불야성'의 대결 구도는 서이경 대 이세진이었다. 이세진이 '리틀 서이경'이 되어 서이경에게 반격을 가하면서 점점 대결이 절정으로 치닫던 중이었다. 박건우는 이세진의 편에 서서 대결을 돕는 역할을 했다. 그녀는 여러 번 서이경에 대해 선전포고를 하며 막강한 '여-여' 대결 구도를 이끌어 왔다.

그러나 이번 회에서는 갑작스럽게 이세진의 기세가 꺾이며 드라마의 흐름이 늘어졌다. 이세진은 이번 회에서 박건우를 돕는 역할 외에는 어떤 것도 주도적으로 하지 않았다. 박건우 또한 자신의 회사를 지키기 위해 서이경과 손을 잡으며 기존의 대결 구도에서 빠져 나왔다.

박건우는 서이경을 사랑하는 한 남자로서 그녀의 질주를 막으려 했다. 이세진도 마찬가지였다. 그녀는 서이경과의 우정을 생각하며 야욕을 꺾으려 노력해왔다. 그러나 이번 회로 인해 극을 이끌어 왔던 주된 흐름이 끊기는 느낌이다. 이세진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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