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쐐기포' SK, 전자랜드 꺾고 연패 위기 탈출

인천=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1.2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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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사진=KBL





서울 SK가 김선형의 승부처 득점 본능을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연패 위기에서 탈출했다.


SK는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6-71로 승리했다.

김선형의 활약이 빛났다. 김선형은 승부처에서 승리를 가져오는 쐐기포를 포함해 14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최준용도 1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제 몫을 해냈고 싱글턴도 15점 6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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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턴. /사진=KBL






◆1쿼터 : '분위기 반전' SK, 기선 제압 성공

전자랜드 16 : SK 19

최준용 3점슛으로 분위기 반등

최부경-최준용 각각 5점씩

SK는 1쿼터 전자랜드의 공격에 당하며 흔들렸다. 정병국, 박찬희에게 연달아 슛을 허용했다. 더불어 강상재에게 속공까지 헌납하면서 7-16까지 뒤졌다. 하지만 최준용의 3점슛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SK는 김선형, 화이트, 최부경의 득점을 묶어 19-1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 : 싱글턴, 위기의 SK 구하다

전자랜드 30 : SK 38

싱글턴 9점 1리바운드

빅터 6점 1리바운드

SK는 2쿼터 초반 전자랜드의 수비에 막혀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선형의 득점이 나오면서 23-18로 리드를 잡았으나 불안했다. 결국 김선형과 최준용의 트레블링이 연속으로 나오면서 전자랜드에게 26-25로 역전을 당했다. 이때 싱글턴이 위기에 빠진 SK의 구세주로 등장했다. 싱글턴은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포를 가동했다. 쿼터 막판 득점을 몰아친 싱글턴을 앞세운 SK는 38-30으로 2쿼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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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사진=KBL





◆3쿼터 : 전자랜드의 집요한 추격..아쉬운 막판 집중력

전자랜드 53 : SK 57

빅터 9점 5리바운드/정효근 7점

화이트 8점/싱글턴 4점 3리바운드

전반전 주춤했던 전자랜드는 3쿼터 SK를 거세게 몰아쳤다. 초반 화이트에게 점수를 뺏기면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으나 정효근의 3점슛을 시작으로 SK를 따라 붙기 시작했다. 이어 빅터, 박찬희가 공격에서 득점을 뽑아내면서 46-46 동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빅터가 손쉬운 슛을 놓치면서 SK에게 공격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그 결과 전자랜드는 53-57로 3쿼터를 마쳐야했다.

◆4쿼터 : SK, 김선형 쐐기포로 승리

전자랜드 71 : SK 76

'해결사' 김선형, SK에 승리 안기는 득점본능

SK는 4쿼터 김민수의 덩크로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다잡았다. 그리고 최준용의 득점이 가세하면서 달아나기 시작했다. 최준용은 돌파로 얻어낸 자유투를 성공시킨 뒤 3점슛을 적중시키면서 SK에 64-55 리드를 안겼다. 빅터와 정효근에게 당하면서 64-65로 리드를 빼앗기기도 했다. 그러나 SK에는 해결사 화이트와 김선형이 있었다. 화이트가 골밑에서 재역전 득점을 안기자 김선형이 3점슛으로 전자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김선형의 활약은 계속됐다. 승부를 결정짓는 득점인정반칙을 이끌어내면서 SK에 승리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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