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문경은 감독 "오늘같은 정신 자세 보여주길"

인천=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1.29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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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은 감독. /사진=KBL





서울 SK 문경은 감독이 선수들의 승리하고자 하는 정신력을 높이 평가했다.


SK는 29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6-71로 승리했다.

김선형의 활약이 빛났다. 김선형은 승부처에서 승리를 가져오는 쐐기포를 포함해 14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최준용도 12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제 몫을 해냈고 싱글턴도 15점 6리바운드로 골밑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문경은 감독은 "출발이 좋지 않았다. 싱글턴이 먼저 들어가서 안정감을 갖추려 했는데 잘 안됐다. 이후 포워드들이 들어가 잘 됐다. 4쿼터 승부처에서 좋지 않은 공격을 하면서 역전을 허용한 것은 아쉽지만 잘 넘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승리의 원인은 하나였다. 민수, 부경, 선형이까지 집중력 있게 몸 싸움을 잘해주면서 수비가 좋았다. 그런 것이 좋은 리바운드로 이어졌다. 정신력을 강조했는데 그것이 잘 나왔다. 최소한 오늘 같은 정신 자세, 집중력, 몸싸움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결정적인 순간 3점슛을 터트린 최준용에 대해서는 "최준용이 외곽이 그동안 좋지 않았는데 첫 슛이 들어가면서 컨디션이 좋다고 생각했다. 최준용을 이용한 3점슛이 된 것 같다. 수비와 리바운드도 좋았지만 결정적인 순간 3점슛이 좋았던 것 같다. 앞으로 KBL에 적응하려면 기본적인 슛을 갖춰야 한다. 본인이 슈팅에 노력을 해야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

문경은 감독은 군에서 전역한 뒤 팀으로 돌아온 최부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마지막에 자신감이 있는 것 같아서 공격을 주문했다. 하지만 아직 군에 가기 전 여유 있는 모습은 나오지 않는 것 같다. 잘해보려고 힘이 들어간 것 같다. 최부경다운 여유를 찾았으면 좋겠다. 하지만 수비를 붙여놓고 밖으로 빼주는 것은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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