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김하성 "WBC, 보고 느끼는 것만으로도 크다" (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1.31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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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국가대표에 선발된 김하성. /사진=김동영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주전 유격수 김하성(23)이 이제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의 일원으로 세계를 상대로 뛴다. 이를 앞두고 대표팀 '특별 캠프'에 참가한다. 이런 김하성이 소감과 각오를 남겼다.


김하성은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괌으로 출국했다. 괌에서 열리는 WBC 대표팀 '특별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김하성은 원종현, 서건창, 손아섭 등과 함께 출국했다. 괌에서 몸을 만든 뒤, 오키나와로 이동해 대표팀 본 캠프에 함께한다.

김하성은 2016년 시즌 144경기 전경기에 나섰고, 타율 0.281, 20홈런 84타점 28도루, 출루율 0.358, 장타율 0.477, OPS 0.835를 찍었다. 20-20 클럽에도 가입했다. 유격수 수비도 좋다.

대표팀에서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자원이다. 이를 알기에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대표팀 코칭스태프도 김하성을 선택했다. 김하성은 대표팀 막내로서 선배들, 다른 나라 선수들의 경기를 보며 많이 배우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주어진 것은 실수 없이 잘하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아래는 김하성과의 일문일답.


- 대표팀에 나서는 소감은?

▶ 공항에 왔는데, 아직 실감은 나지 않는다. 훈련을 해봐야 알 것 같다. 시즌 준비가 다소 늦어지는 감은 있다. 걱정도 된다. 하지만 편하게 하려고 한다.

- 대표팀에서 선배들에게 뺏고 싶은 것이 있다면?

▶ 뺏는다기보다는, 2014년 백업으로 뛰면서, 선배들의 플레이를 보는 것만으로도 늘었다. 내가 다른 선배들이 하는 플레이를 당장 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수준을 알아야 한다. WBC에 가면 메이저리거도 있다. 보고 느끼는 것이 클 것이다.

- 같이 가는 서건창은 뭐라고 했나?

▶ 자기도 처음이라고 하더라(웃음).

- 이번 WBC 성공의 키를 꼽자면?

▶ 특별히 아직은 잘 모르겠다. 대표팀에 처음 나간다. 각자 할 일이 있을 것이다.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있게, 하던대로 하면 될 것이다.

- 가장 자신있는 부분이 있다면?

▶ 나는 공격이든, 수비든, 주루든 모두 자신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100% 다 잘하고 싶다. 수비든, 대주자든, 공격이든 무엇이 되더라도 실수 없이 해내고 싶다.

- 붙고 싶은 상대가 있다면?

▶ 다른 나라 선수들 공을 쳐보고 싶다. 선배들에게 들으니, 오타니의 공이 좋다고 하더라. 지든 이기든, 기회가 되면 오타니의 공을 한 번 쳐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는 2라운드에 꼭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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