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김주찬 "선수들 뛰어놀 수 있는 분위기 만들고파" (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1.3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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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새 주장 김주찬. /사진=김동영 기자





KIA 타이거즈가 2017년 주장으로 김주찬(36)을 임명했다. 김주찬은 프로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캡틴'의 중임을 맡는다. 김주찬은 선수단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잘 만들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KIA 선수단은 3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지인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2017년 시즌을 대비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2017년 시즌 KIA는 변화가 적지 않다. FA 거포 최형우(34)를 영입했고, 지난 시즌 후반 복귀한 안치홍(27)과 김선빈(28)이 풀 시즌을 치르게 된다. 그리고 주장이 바뀌었다. 이범호(36)에 이어 김주찬이 주장이 됐다.

김주찬은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준비 잘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주장으로서는 즐겁게 '뛰어놀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아래는 김주찬과의 일문일답.


- 전지훈련을 떠나는 소감은?

▶ 이제 새 시즌이 시작된다. 선수들 모두 부상 없이, 준비 잘했으면 한다.

- 주장에 임명됐는데?

▶ 별다른 것은 없다. 캠프에 들어가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크게 다를 것이 없다. 주장은 프로에 입단한 이후 처음 맡게 됐다. 선수들이 밝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운동할 수 있게 하고 싶다. 그라운드에서 뛰어놀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다.

선수들에게 별다른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 그냥 분위기 좋게 가자고만 했다. 이제 캠프에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눠야 할 것 같다. 사실 그동안 다들 모일 시간이 없기도 했다.

- 비시즌 준비는 어떻게 했는지?

▶ 지난해 수술을 받은 후(김주찬은 지난해 11월 허벅지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재활 위주로 운동했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병행했다. 현재 70~80%까지 몸상태가 올라왔다.

- FA를 앞두고 있는데?

▶ 신경쓰지 않는다. 주장을 맡았기 때문에, 선수들을 잘 이끌고 싶다. 부상 없이 시즌을 잘 치르는 것이 첫 번째다.

- 안치홍-김선빈-최형우 등 타선에 변화가 있는데?

▶ 우리 팀 야수들이 많이 좋아졌다. 안치홍이나 김선빈은 원래 있던 선수들이 전역한 것이지만, 최형우는 새로 들어왔다. 최형우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겠다. 아직 같이 해보지는 못했다. 캠프를 하다보면 타선의 윤곽도 드러날 것이다.

- 포지션 변동이 있을 수도 있는데?

▶ 외야든, 1루든, 어떤 포지션이든 다 연습할 것이다. 감독님께서도 말씀하셨다. 우익수도 예전에 해보기는 했었다.

- 지난해 개인 성적이 좋았는데, 올해 목표가 있다면?

▶ 지난해에도 사실 수치적인 목표는 없었다. 부상 없이 경기에 많이 나가는 것이 목표였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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