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 '역적' 김상중, 아내 죽자 복수의 칼날 휘둘렀다

김아영 인턴기자 / 입력 : 2017.01.3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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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드라마 '역적' 방송화면 캡처


'역적' 김상중이 자신의 주인을 죽였다.

31일 오후 방영된 MBC 월화 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아모개(김상중 분)는 가족의 면천을 위해 젓갈을 떼다가 장사를 한 뒤 이윤을 남겼다. 아모개는 아무도 발견하지 못하도록 이 재산을 땅에 묻었다.


아모개는 그의 주인 조참봉(손종학 분)이 재물이 궁한 틈을 타 면천을 하려 했다. 그는 고을 향방에게 찾아가 자신을 사겠느냐고 물었다. 그는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조참봉으로부터 사준 뒤 면천을 시켜준다면 향방에게 향후 재물을 쥐어줄 것을 약속했다.

향방은 "왜 조참봉에게 재물을 주고 면천 받으려 하지 않느냐. 내가 면천을 안 해주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아모개는 "나는 향방 나리의 야심을 믿는다. 앞으로 죽을 때까지 향방 나리의 편이 돼줄 든든한 뒷배를 두시지 않겠느냐"고 제안했다.

조참봉의 부인(서이숙 분)은 향방이 면포 천필을 주며 노비인 아모개를 사가는 이유를 의문스러워 했다. 그녀는 수복으로부터 아모개의 재산이 많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 이에 조참봉에게 아모개를 팔기로 한 일을 접어두라고 지시했다. 그녀는 '노비가 주인에게 상처를 내면 그 재산을 몰수할 수 있다'는 법을 이용하려 했다.


조참봉은 자신의 작은 아버지를 시켜 아모개의 아내(신은정 분) 뒤를 쫓게 했다. 주인의 친척에게 상처를 낸다고 하더라도 주인에게 상처를 입힌 것과 같은 형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 그는 임신한 아모개 아내를 뒤에서 껴안고, 따귀를 때렸다. 그녀는 따귀를 맞고 넘어져 복통을 호소했다. 그 상황을 지켜보던 어린 아들 홍길동(이로운 분)은 괴력을 발휘해 돌을 던졌다. 그 돌에 맞은 바위가 깨져 조참봉의 친척은 파편에 얼굴을 맞고 말았다.

조참봉은 이를 빌미로 아모개의 재물을 빼앗았다. 아모개의 아내는 아이를 낳고난 뒤 출혈이 멈추지 않아 죽고 말았다. 아모개는 아내의 장사를 치르며 오열했다. 그는 스스로의 따귀를 때리며 "내가 잘못했소"를 외쳤다.

아모개는 조참봉이 재산을 노리고 자신의 아내를 건드렸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간밤에 조참봉을 찾아가 "내 자식은 못 먹여도 당신 자식은 먹이며 키웠다. 우리 할아버지에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까지 이 집에 뼈를 바쳤다"고 말했다. 아모개는 "아모개"라고 소리치는 조참봉에게 "이름을 그렇게 지어 놓으니 아무렇게나 살면 되는 줄 알았냐"고 말한 뒤 조참봉을 죽였다. 홍길동은 이 장면을 멀리서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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