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사진=KBL |
팀 역할&개인 능력
허웅은 시간이 갈수록 동부에 최적화되고 있다. 자기 포지션에서 팀플레이가 잘 녹아들면서 자신감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 허재의 유산인 팀 기둥 김주성과 박지현의 지원을 통해 팀 플레이가 더욱 좋아지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개인 공격력도 한층 발전했는데 2대2 게임에서 드라이브 인에 이은 득점이 인상적이다. 또 골 밑에 버티고 있는 센터에게 볼을 연결하는데 능숙하고 헬프 디펜스가 나왔을 때 빈 곳을 찾는 어시스트 능력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피는 못속인다고 빠른 공격이나 속공시 개인기를 이용한 과감한 1대1을 선호한다.
하이라이트
올해 1월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KGC전 2쿼터, 허웅을 상대로 이정현이 포스트업을 시도했다. 이정현은 웨이트에서 허웅에게 벅찬 상대다. 허웅은 영리한 움직임을 통해 스틸에 성공한다. 이후 빠른 속공으로 치고 들어가 비하인드 백 패스로 벤슨에 연결하고 벤슨은 슬램덩크로 마무리한다. 4쿼터에도 KGC 골밑으로 깊숙히 파고들어가 수비수를 끌어들인 후 왼손 비하인드 백 패스로 벤슨의 덩크슛을 어시스트 했다.
플러스1
포인트가드로 이상적인 밸런스를 가진 몸이지만 현재 플레이스타일은 2번에 가깝다. 일명 1.5번으로 포인트가드 성향을 더욱 발굴한다면 더 강력한 선수가 될 수 있다. 또 상대팀이 신장 좋은 선수들이 지속적인 포스트업을 많이 하기 때문에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노력 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