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미씽나인' 목숨 건 혈투 시작.. 남은 8인의 운명은?

김아영 인턴기자 / 입력 : 2017.02.02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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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드라마 '미씽나인' 방송화면 캡처


'미씽나인'에서 혈투가 시작됐다. 이미 한 명은 죽었다. 남은 8인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1일 오후 방영된 MBC 드라마 '미씽나인'에서는 무인도에서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이 실체를 드러냈다. 이날 무인도에서는 생존에 대한 욕심 때문에 서로 죽고 죽이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 첫 단추를 푼 것은 바로 최태호(최태준 분)였다.


최태호는 4인용 구명보트에 승선할 사람들을 찾아 나섰다. 그가 내건 조건은 '적당히 이기적인 사람'이었다. 그래야만 바다를 건널 때에 살아 남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보트를 몰고 가던 중 윤소희(류원 분)가 바다로 떨어지면서 보트가 전복되고 말았다.

최태호는 극한의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인간의 이기심을 제대로 보여줬다. 그는 자신들을 구하러 바다에 뛰어든 라봉희(백진희 분)가 파도에 휩쓸려 맞은 편 무인도에 떨어졌음에도 구하러 가지 않았다. 오히려 그녀를 구하려는 다른 사람들을 저지했다. 그 과정에서 보트가 찢어지고 말았다. 이열(박찬열 분)은 이 보트를 수리하려다 최태호의 손에 죽었다.

그러나 최태호가 죽인 것은 이열 뿐만이 아니었다. 이날 과거 윤소희가 목격했던 살인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다. 그 사건에서 최태호는 추락한 비행기를 운항했던 기장을 죽였다. 기장이 부상을 당해 괴로워하고 있는 동안 최태호는 그의 캐리어에 음식이 들어 있는 것을 봤다. 이것을 탈취하기 위해 최태호는 기장을 죽였다.


극한의 상황에 치닫자 다른 사람들도 본성을 드러냈다. 윤소희는 자신을 구하려다 실종된 서준오(정경호 분)에 대해서는 신경도 쓰지 않았다. 라봉희는 서준오를 애타게 찾자 윤소희는 "이미 죽은 사람은 어떻게 못하는 거다. 당신이라도 살아"라고 말했다. 그녀의 모습은 차가웠다.

함께 가고자 하는 이도 있었다. 라봉희는 "나 혼자 사는 게 사는 거냐. 다른 사람들 다 남겨두고 나 혼자 살겠다고 사는 게 사는 거냐"고 반박했다. 그녀는 서준오가 잘못되면 윤소희와 최태호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무인도를 탈출한 황재국(김상호 분)은 죽기 전 섬에서 있었던 일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죽고 죽이는 상황이 있었음을 소속사 부대표 장도팔(김법래 분)에게 전했다. 이번 회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혈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남은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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