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아픈 곳 전혀 없다, 죽기살기로 할 것" (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박수진 기자 / 입력 : 2017.02.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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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2017시즌 명예회복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박병호는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출국 전 간단한 기자회견을 갖고 "지금 현재 아픈 곳은 전혀 없다. 죽기 살기로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병호는 지난해 9월 28일 귀국 후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며 재활 및 훈련에 힘써왔다. 소속팀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로 출국한 박병호는 개인 훈련 후 2월 중순부터 시작되는 구단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박병호에게 2017년은 매우 중요한 시기다. 2016시즌을 앞두고 포스팅 입찰을 통해 미네소타 유니폼을 입은 박병호는 메이저리그 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은 비교적 많았지만 빅리그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시즌 도중 마이너리그에서 손목을 다쳐 시즌을 마감하고 말았다.


이어 미국 진출을 결정한 황재균에 대해서 "내가 무슨 해줄 말이 있겠나"라고 웃었다. 다음은 박병호의 일문일답.

- 어떻게 지냈나?

▶ 운동을 하면서 지냈다.

- 타격폼 수정을 어떻게 했나?

▶ 지난 시즌을 다시 보니 타이밍이 많이 안 맞더라. 타격폼을 간결하게 수정하면서 겨울을 보냈다. 육안으로 보기에는 달라진 것이 없을 수도 있다. 저만 느끼는 부분이다. 타이밍을 조금 더 빠르게 하려고 했다.

- 2017시즌 전망?

▶ 아무래도 직구 구속이 우리 선수들보다 빨랐다. 지난 시즌에 장타도 어느 정도 나왔었는데 삼진도 많았다. 작년보다는 소속팀에서 입지가 불안하다. 스프링캠프에서 죽기 살기로 해야 한다. 지명타자든 1루수든 열심히 하겠다.

- 미국 진출을 결정한 황재균에 해줄 말이 있다면?

▶ 정말 멋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국내에서도 좋은 제안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도전한다는 것이 정말 멋있다. 정말 용기 있는 도전에 박수를 보내주고 싶다. 특별히 내가 조언을 해줄 것은 없는 것 같다(웃음).

- NC에서 미국 무대로 진출한 테임즈에 대해?

▶ 같은 경기장에서 맞대결한다면 정말 반가울 것 같다. KBO 활약 당시에도 대화도 많이 해본 선수기 때문에 반가울 것 같다.

- 지금 몸 상태는?

▶ 지금은 좋다. 통증은 전혀 없는 상태다.

- 팀 내 경쟁에 대해서는?

▶ 아무래도 구단 단장도 바뀌었고 경쟁자였던 키네스 바르가스가 워낙 잘해서 불안하다고 느낀다.

- 운동을 열심히 했다고 하던데?

▶ 정말 독하게 했다. 타이밍이 가장 큰 문제였기 때문에 정말 열심히 했다. 게다가 다른 선수들에 비해서 운동할 시간이 많았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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