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근영 응급수술' 급성구획증후군이란?.."조직 괴사 가능..응급질환"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2.0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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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 / 사진=스타뉴스


배우 문근영이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응급 수술을 받은 가운데 생소한 질환인 급성구획증후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구획증후군(Compartmental Syndrome)은 근육과 신경조직으로 통하는 혈류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감소하면서 구획 내 조직의 압력이 계속해 증가하는 응급 질환이다. 심한 통증과 마비 등을 유발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근육과 신경괴사가 생겨 매우 응급을 요한다.


급성의 경우 골절이나 심한 근육 타박상으로 유발되는 경우가 많으며, 흔치는 않지만 부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걸릴 수 있다.

만일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조직괴사에 이어 이차적으로 근마비, 감각장애, 근구축이 올 수 있고, 영구적인 기능 소실이 일어날 수가 있다. 뒤늦게 재건수술을 해도 원래 기능을 회복시키기 어려워 구획증후군이 의심만 되는 경우에도 치료를 해야 할 때도 있다.

한편 문근영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3일 "1일 문근영 배우가 오른쪽 팔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호소해 익일 오전 9시경 병원을 찾았다"고 "진료 후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바로 응급 수술을 했다.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고 2~3일 안에 추가 수술을 해야하며, 향후 1~2차례 수술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급성구획증후군은 응급 질환 중 하나이며 수술을 미루면 안 되는 상황이었고, 절대적인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에 따라 예정돼 있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지방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며 "어떻게든 무대에 서겠다는 배우의 의지가 강하지만, 입원 치료를 받으며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다. 추가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번 일로 모든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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