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부상' 오타니, WBC 출전 명단 제외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2.03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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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일본 괴물투수 오타니 쇼헤이(22, 니혼햄)가 결국 WBC 명단에서 제외됐다.


3일 일본 스포츠호치 보도에 따르면 고쿠보 히로키 일본대표팀 감독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조정이 불가피한 오타니를 WBC 대표팀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고쿠보 감독은 이날 세이부의 미야자키 캠프를 방문해 "어제부터 NPB, 니혼햄과 의견을 조율한 결과 오타니를 28명 엔트리에서 제외시키기로 결단을 내렸다. 본인도 수긍했다"고 밝혔다.

이어 "100%로 움직일 수 없는 선수를 출전시키는 것은 너무 위험하다. 팬들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을 거라 생각하지만 오타니를 제외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대체 선수는 최대한 빨리 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10월 열린 일본시리즈에서 주루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11월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악화되면서 WBC 투수 출전을 포기했다. 오타니는 타자 출전 의지를 드러내며 훈련을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고쿠보 감독이 엔트리에서 제외하면서 오타니의 WBC 출전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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