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GS칼텍스, 또 고춧가루 뿌렸다

장충=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2.0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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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GS 칼텍스가 또 한번 상위권을 상대로 고춧가루를 뿌렸다.


GS 칼텍스는 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KGC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72일 만에 2연승을 거뒀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3위 자리를 수성했지만 4위 현대건설과의 승점 차를 벌리지 못했다.

특히 이날 경기서는 뼈아픈 역전을 허용했다.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GS칼텍스에 3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이날 경기도 KGC인삼공사의 흐름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지난 경기서 흥국생명을 꺾은 GS칼텍스의 상승세를 누르지 못했다. 경기 전 서남원 감독은 상대 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GS칼텍스의 상승세에 경계를 보였다. 그는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쉽게 이기는 경기는 없었다. GS칼텍스의 상승세도 무시 못한다. 집중력있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불길한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경기는 서남원 감독의 우려대로 흘러갔다. 1세트에서는 15-15에서 이소영에게 퀵오픈을 허용한 후 흐름을 넘겨줬다. 후반부터는 알렉사를 막지 못하면서 22-25로 패하고 말았다. GS칼텍스는 이소영, 황민경, 알렉사가 골고루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KGC 인삼공사로서는 2세트가 특히나 아쉬웠다. 초반은 KGC인삼공사가 공세를 퍼부었다. 11-14에서 연속 5득점을 허용했다. 이후 동점까지는 만들었지만 경기를 뒤집는데는 실패했다.

GS칼텍스는 교체 들어온 강소휘의 활약에 웃었다. 강소휘는 6득점과 함께 공격성공률 100%를 만들어내며 펄펄 날았다. 특히 강소휘의 연속 3득점은 GS칼텍스가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했다.

3세트도 GS칼텍스의 기세는 대단했다. GS칼텍스는 한송이의 속공에 강소휘의 득점까지 더하며 14-11을 만들었고, 강소휘의 오픈 득점으로 25-18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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